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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도내 총선 공천향방 관심

한@나라, 친李-친朴계간 물밑경쟁…신당, 손학규 대표 출마 기정사실화

‘4.9 총선’이 7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도내 한나라당과 대통합민주신당 출신 인사들의 총선 공천 향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한나라당은 현역의원 40% 물갈이 설이 제기되는가 하면 친이-친박계간 공천자 수를 놓고 물밑경쟁이 심화되고 있고, 신당도 손학규 대표의 수도권지역 출마설이 기정사실화하는 등 수도권 사수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나라당= 한나라당은 25일 18대 총선 공천심사위원회를 출범시키고 본격적인 공천 작업에 돌입했으나 대선 압승 직후에다 50%에 육박하는 당 지지율을 바탕으로 누구를 공천해도 당선된다는 분위기에 편승, 현역 의원 물갈이도 탄력을 받고 있다.

이미 당 일각에서는 현역의원 중 최소 35~40% 이상은 바뀔 수 밖에 없다는 말이 서슴없이 나돌고 있다. 경기도지역의 경우 여러곳에서 친이-친박계간 충돌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현재 두 진영간 격돌 양상을 보이는 지역은 김포의 유정복 의원과 김동식 전 김포시장, 고양일산을의 김영선 의원과 권택기 당선인 비서실 정무2팀장, 용인을의 한선교 의원과 윤건영 비례대표 의원, 파주의 황진하 의원과 이재창 의원이 맞붙게 됐다. 여기에다 김문수 지사 측근 인사 7∼8명도 총선 출마를 선언, 일부 지역에서는 도의원들과 마찰을 빗고 있어 총선 공천 후유증에 대한 우려도 감지되고 있다.

◇신당= 손학규 대표와 강금실 최고위원을 비롯한 상징성을 갖춘 당 지도부가 최대 격전지인 수도권에 출마해 한나라당 후보와의 맞대결을 통해 배수의 진을 펼칠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부분은 단연 손 대표가 어느 곳에 출마할지 여부다. 손 대표는 당초 비례대표와 지역구 출마를 놓고 고심했으나 지역구 출마쪽으로 방향을 굳힌 것으로 전해졌다.

손 대표는 경기지사 시절 LG필립스 LCD 공장유치로 인기가 높은 파주와 14∼16대때 지역구였던 광명을보다는 정치 1번지로서 상징성이 있는 서울 종로나 중구, 강남 출마설이 나돌고 있다.

하지만 경기도지역의 중요성을 감안할 때 수원 출마설도 유력하게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현역의원 물갈이는 없을 것이란 전망이다. 또한 강금실 최고위원과 정동영 전 장관의 수도권 지역 출마 요구도 나오고 있다. 한 관계자는 “당지도부의 수도권지역 출마설은 호남 물갈이와 수도권 빅매치가 동시에 성사돼야 총선에서 최소한 80석의 의석을 확보, 여당을 견제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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