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내에서 ‘깡패 여검사’로 통하며 실천을 강조하던 정미경 변호사가 “상대적으로 차별받는 권선구 민심을 대변하겠다”며 18대 총선에 도전장을 냈다.
한나라당 정 예비후보는 12일 출마의 변을 통해 “여성들의 사회성에는 결국 ‘프로’라는 전문의식이 필요하다”고 말하면서 “수원에서 검사로 활동하면서 겪고 들은 이야기들이 결국 민심이라며 민심을 대변할 수 있는 정치인이 되고싶다”고 강조했다. 정 예비후보는 “수원 중에서도 권선구는 상대적으로 낙후된 지역”이라며 “아동학대예방센터의 경험을 토대로 청소년들이 안전하게 공부하고 자라 날 수 있도록 권선지역 치안강화 등 지역현안에 발벗고 나서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세류동 등을 중심으로한 재개발 지역에서 서민들은 또다른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자신이야말로 진정한 서민의 대변자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정 예비후보는 지난 2005년 수원지검 공판부에서 수원과 인연을 맺고 여성청소년 문제에 발벗고 나서는 등 지역 여성들과 청소년들에 관심을 보여왔다. 정 예비후보는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사시 38회 출신으로 수원지검 공판부와 인천지검 부천지청, 서울지검 의정부지청을 지내는 등 경기도와 인연을 맺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