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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살 떨리는’ 공천 면접

수원 성남 경인 5개지역 총선예비후보 검증
현안 지지기반 의정활동계획 등 꼼꼼히 따져
단독공천지역 현역의원 제외 불만 목소리도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회가 경인지역 총선에 출마한 5개 지역 예비후보자들을 대상으로 의정활동 계획 및 개인적인 도덕성 파악, 실천의지 등에 대한 면접을 실시했다.

공심위는 14일 여의도 한나라당사 6층에서 공심위원 11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인지역 총선신청 예비후보자들을 출석시킨 가운데 공심위원 11명이 지역구별로 집단면접 형식으로 치뤄졌다.▶관련기사 3·4면

이날 집단면접에서는 전체적으로 1가지 공통사안에 대한 질문과 후보에 대한 심의관들의 개인적인 질문들이 오갔으며 면접 시간은 약 10분 내외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공심위는 이날 수원·성남지역을 시작으로, 15일부터는 경기 의정부 순으로 인천까지 모두 2주간 면접 및 서류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당초 공심위는 도덕성과 당 기여도, 의정활동 계획 등 5가지 정도로 크게 나눠 심사평가를 할 예정이었으나 이보다는 후보들의 의정 운영능력과 이를 뒷받침 해줄 현안과제 및 개인적인 도덕성 문제 등이 집중 질문 대상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공심위는 현역 의원이 단독 공천을 신청한 수원 팔달(남경필)과 성남 중원(신상진), 성남 분당을(임태희) 지역은 심사에서 제외했고, 지역구 현역 의원도 면접을 생략한다는 방침에 따라 성남 분당갑의 고흥길 의원도 면접장에 나오지 않았다.

수원권선 지역구의 경우 공심위원들은 국정과제 3가지 중 어떤면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되느냐는 공통질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A후보자는 경제살리기와 국민통합, 선진화 등 3가지 국정과제 중 자신이 의원시절 공을 들인 중소기업부분 기업간 상호보증제와 창의적이고 발전을 가로막는 법률의 과감한 개혁이 필요하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공심위는 재산형성에 대한 질문과 학위 소지자의 경우 학위를 딴 과정등에 대한 질문들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A후보자는 “현역 의원들이 정부조직개편 등으로 바쁜 일정을 당에서 감안해 시간을 빼준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일부에서 제기되는 불만들에 반해 다소 유연한 태도를 보였다.

성남 수정의 경우 자신이 국회의원이 되면 어떤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겠느냐는 공통질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B후보자는 전문이 교육분야라는 점을 강조하고 이명박 당선인이 추구하는 교육정책을 빠르게 추진할 것과 82%의 대학진학율에도 불구하고 대학수준이 떨어지는 것은 공교육의 약화에 있다는 문제점을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개인적인 질문에서는 성남수정구 공천을 신청하고도 성남에 얼마나 거주하고 있었는지에 대한 물음과 지지기반과 활동상황 및 각 조직내 단체들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공천신청자 C후보자는 “면접장을 들어가기전에는 정말 도살장에 끌려가는 기분이었다”면서 “ 공천심사면접에서는 신청자들의 평소 생활에서부터 실천의지와 의정활동계획 도덕성 문제 등에 대한 질문들이 주류를 이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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