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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총선 선거구 확대안 환영

친이-친박 ‘나눠먹자’ 반색

국회 선거구획정위원회가 오는 4월9일 실시되는 제18대 총선에서 지역구 4곳 확대안과 2곳 확대안을 마련함에 따라 경기도내 분구 예상 지역 출마를 신청한 한나라당 소속 현역 국회의원들이 내심 환영하고 있다.

특히 그동안 친이-친박계로 나뉘어 공천을 둘러싼 불편한 관계를 보였던 것이 분구가 됨에 따라 서로 협의를 통해 해소될 가능성이 높아졌을 뿐만 아니라 당내 갈등도 해소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국회는 획정위 안에 대해 여야 정개특위를 구성, 최종안을 마련할 예정이나 수원 권선, 용인, 화성, 여주·이천과 파주 지역 등 도내 5곳은 두가지 안에 모두 포함돼 사실상 분구가 확정적인 상태다.

용인지역 선구구는 현재 갑(처인구, 기흥구 상갈·구갈동 일대)과 을(수지구, 기흥구 구성·동백동 일대)선거구로 구성되어 있으나 선거구 조정시 현재의 갑·을 지역구가 처인구, 수지구, 기흥구로의 분구는 확실하다. 이 경우 한나라당 공천신청자들의 출마희망지역은 처인구에 이우현, 배한진, 여유현, 남궁석, 최영철, 문성호, 이선민, 이정기, 조승범, 수지구는 한선교, 윤건영, 조정현, 우태주, 김해곤, 장세철, 기흥구는 김윤식, 박준선, 정찬민, 민학기, 우동주, 김기선, 유창수씨 등이 거론된다.

여기에다 인구 상하한선에 의해 추가 분구가 거론되고 있는 기흥구가 상갈·구갈동 일원 등의 갑과 구성·동백동 일원 등의 을로 또다시 분구가 될 경우 수지구 공천신청자 가운데 한선교, 윤건영 의원이 수지와 기흥을 지역을 나눠 가질 가능성도 있다.

파주 지역도 분구가 거의 확정됨에 따라 친이계의 이재창 의원과 비례대표 출신으로 친박계의 황진하 의원간의 불편한 관계가 해소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박근혜 전 대표 측근인 황 의원은 환경처 장관을 지낸 3선의 이 의원을 겨냥, “정권교체도 이루어졌으니 이제 그만 후배에게 길을 터 달라”며 “부득이하게 이 의원과 경쟁을 해야 한다면 정정당당하게 경쟁하겠다”며 정면대결 의지를 밝혔다.

이에대해 이 의원은 “물건도 아니고 대체 뭘 양보하느냐”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황 의원의 출마 방침에 대해서도 “더 이상 얘기하고 싶지도 않다”며 “난 당연히 이번 총선에 출마할 것”이라며 불쾌한 심기를 드러낸바 있다.

여주·이천 지역은 분구와 상관없이 현재 상황으로는 친박계의 이규택 현의원과 친이계의 이범관 변호사간 맞대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 의원과 이 변호사 모두 이천 출마를 희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규택 의원은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진영의 4선 중진의원으로서, 이범관 변호사는 지난 대선 당시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당시 후보)의 법률특보와 전 서울지검장 경력을 내세워 나름대로 낙천을 자신하고 있다. 현재 여주지역 예비후보자는 이규택(국회의원·한나라당), 이범관(변호사·한나라당), 김치중(정당인·평화통일가정당), 신철희(21세기경제학연구소수석연구원·무소속)씨 등 4명으로 추산된다.

이에 대해 여주지역 주민들은 이규택 국회의원이 5선에 성공해 중진의원으로서 지역발전을 위한 기여를 할 수 있도록 밀어줘야한다는 주장과 깨끗하고 청순한 인물로 교체돼야 한다는 여론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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