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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가스 배출량 ‘안산시 최고’

경기개발硏 조사결과, 10개 시·군 전체 60% 이상 차지

경기도내 31개 시·군 가운데 안산시가 가장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하고 있으며, 안산시를 비롯한 10개 시·군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전체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경기개발연구원 고재경 책임연구원이 발표한 ‘경기도 시·군 지자체의 온실가스 배출특성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2004년 도내 각 시·군의 이산화탄소, 메탄, 아산화질소 등 온실가스 배출량을 조사한 결과 안산시 등 10개 시·군이 도 전체 온실가스의 62.94%를 배출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안산시의 경우 도내에서 가장 많은 산업단지가 밀집해 있어 시·군중 가장 많은 도 전체 배출량의 9.36%인 714만2천톤CO2를 배출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다음으로 수원시, 용인시, 평택시, 화성시, 고양시, 부천시, 시흥시, 성남시, 안양시가 뒤를 이었다.

반면 과천시, 가평군, 동두천시, 연천군, 양평군이 차지하는 비중은 각 1% 미만으로 나타났으며, 이 가운데 과천시의 배출량은 도 전체의 0.48%인 36만2천톤CO2로 가장 적었다.

토지이용·산림 부문의 온실가스 흡수량은 가평군이 도 전체 흡수량의 31%인 141만7천톤CO2로 가장 많았고 양평군은 69만6천톤CO2로 전체의 15%를 차지했다.

이 외에 포천시, 연천군, 남양주시가 뒤를 이었으며 이들 5개 지역의 온실가스 흡수량이 도 전체 흡수량의 73.7%를 차지했다.

이와 함께 1인당 온실가스 배출량은 화성시가 16.25톤으로 가장 높았고 다음은 여주군, 포천시, 연천군, 평택시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수원시, 부천시 등 대도시들은 총배출량이 많음에도 불구, 인구 수가 타 시·군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아 1인당 배출량은 낮은 순위를 기록했다.

전체적으로는 에너지 부문의 온실가스 배출 비중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하남시, 수원시, 광주시 등에서 에너지 부문의 비중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고 연구원은 “인구가 많을수록 기반시설과 자동차, 폐기물 발생량 등이 많아 온실가스도 많이 배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반면 인구가 적고 개발이 덜된 군 단위의 지역은 배출량이 적었다”고 말했다.

그는 각 시·군별로 가정·상업, 수송, 산업, 농업 등 온실가스를 많이 배출하는 부문이 서로 다른 점을 고려해 지역별 특성과 잠재력에 따라 서로 차별화된 온실가스 저감 대책을 적용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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