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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오총제 도입시 오염율 36% 개선될 것”

보건환경硏, 경안천 유역 수질분석결과

수질오염총량관리제(이하 오총제)를 도입할 경우 용인 경안천 상류지역의 오염율을 36% 정도 개선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제시됐다.

18일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4월부터 11월까지 8일 간격으로 24회에 걸쳐 경안천 유역의 수질을 분석한 결과 용인시가 오총제를 실시할 경우 경안천 수질은 현재보다 BOD(생물학적산소요구량) 27%, T-N(총 질소) 32%, T-P(총 인) 19% 정도가 개선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연구원은 경안천 수질 중 용인시 하수처리장∼용인시/광주시 경계구간이 오염물질 부하량 중 70% 정도를 용인하수처리장이 차지하고 있으며, 그 이유를 용인하수처리장에서 1만6천여t의 생활폐수가 별도의 처리 없이 하천으로 유입되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이에 따라 2006년 이 구간의 연평균 BOD농도는 4.35ppm, 지난해 상반기 5.4ppm 등이었으며 지난해 봄철 갈수기에는 최대 19.2ppm까지 오염도가 올라간 것으로 나타났다.

수질오염총량관리제는 자치단체별로 목표 수질을 설정한 뒤 이를 달성하고 유지할 수 있도록 오염물질의 배출 총량을 관리 또는 규제하는 제도로 광주시는 지난 2004년부터 적용하고 있으나 용인시는 아직 시행하지 않고 있다.

연구원 관계자는 “경안천은 팔당호 유입수량의 1.6%에 불과하지만 BOD 기준 오염기여도는 무려 16%에 달해 경안천의 수질을 개선하는 것이 바로 팔당호 대책의 핵심”이라며 “경안천 상류인 용인시 지역에 수질오염총량제를 도입할 경우 확실한 수질개선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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