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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출·결손 청소년 쉴 곳이 없다

수용인원 최고 15명 보호쉼터 도내 12개 지자체만 운영

도내 가출청소년들과 결손 가정 아이들을 수용하는 청소년 보호쉼터가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도에 따르면 도내 31개 자치단체 중 ‘청소년보호쉼터’가 위치한 지역은 수원과 용인, 성남시 등 모두 12개 자치단체이다.

안양과 성남, 의정부시 등 4개 자치단체가 각각 2개소를 운영하고 있고, 수원, 용인 등 8개 자치단체는 각 1개소를 운영 중이다.

이들 청소년 보호쉼터의 수용인원도 10~15명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 때문에 쉼터를 이용하려는 가출청소년들이 입소를 하지 못한 채 또다시 다른 쉼터를 찾아야 하는 등의 큰 불편을 겪고 있다.

또 쉼터에 입소하지 못한 가출청소년들은 숙박비를 벌기 위한 각종 아르바이트와 피시방 등을 전전하고 있어 자칫 범죄로 빠질 우려마저 낳고 있다.

김모(16)군은 “청소년 보호쉼터가 있다는 주위사람들의 얘기를 듣고 쉼터에 찾아와 보니 수용 인원들이 너무 많아 다른 지역으로 또다시 찾아봐야 했다”며 “청소년 보호쉼터가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 청소년보호쉼터 관계자는 “수용인원이 다 차면 다른 시로 보낼 경우도 있다”며 “사회적으로 쉼터와 같은 청소년보호 시설이 현재보다 더욱 많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또다른 청소년보호쉼터 관계자도 “홍보나 예산지원 등으로 아이들이 질높은 서비스를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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