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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6년 이후 경기도내 백화점이나 할인마트 등 대형유통매장 설립이 급증하면서 재래시장의 경쟁력을 위협하고 있어 재래시장 육성을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가 국회 행정자치위원회 문희상(민주. 경기 의정부)의원에게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지난 96년 63개였던 재래시장의 수가 올 9월 현재 63개로 단 하나도 늘지 않았지만 백화점의 경우 96년 18개가 입점한 뒤 97년 25개, 98년 28개, 99년 26개 등 해마다 20개 이상의 백화점이 새로 들어섰다.
특히 재래시장의 역할을 대체하고 있는 대형 할인매장의 경우 지난 96년 7개의 매장이 신설된 이후 97년 9개, 98년 10개, 99년 16개 등으로 그 수가 급증했고, 올 9월까지만 벌써 40개의 매장이 새로 들어선 것으로 밝혀졌다.
이처럼 대형유통 매장이 급증하면서 기존의 재래시장들은 이들의 무차별적인 공세로 인해 날로 경쟁력을 잃어가는 등 새로운 환경변화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해 침체가 가속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각 지역 재래시장 상인들은 연합회를 구성해 각종 축제를 열고, 시설 현대화를 도모하는 등 여러 노력을 하고 있지만,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대형유통매장의 장점인 원스톱 쇼핑 시스템과 충분한 주차 시설 등을 벤치마킹 하는 등 고객유치를 위한 여러 방안을 모색해야만 재래시장 활성화가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송용환기자 syh@kgs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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