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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그네를 매달 시간

카비르|글로연|148쪽|1만원.

‘사랑의 길은 굽이굽이 부서지기 쉬운 민감한 길이네… 물고기가 물속에서 헤엄치듯 님의 거대한 사랑 속으로 뛰어드네’

간디와 타고르의 영적인 스승이며 인도 국민 모두가 존경하고 사랑하는 시인이자 사회 종교 개혁가 카비르 다스.

시인 신현림이 인도 여행을 하며 카비르의 발자취를 되짚었다. 갠지스강, 카비르가 태어나 버려진 우물, 그가 자란 초라, 카비르의 업적과 자취를 모시는 사원….

명상의 나라 인도, 그 속에 여전히 숨 쉬고 있는 카비르의 알려지지 않은 시들을 한데 모은 시집.

아직 희망을 버릴 때가 아니다

하종강|한겨레출판|372쪽|1만2천원.

‘돌아다니면서 보면…30년 전 그때랑 똑같이 싸우고 있는 노동자들이 지금도 너무 많아’

우리 세상이 얼마나 바뀌었는가에 대한 씁쓸한 답변이다.

원양어선을 탔다가 다쳐서 선실에 감금됐던 ‘참치잡이 외항 선원’, 피곤에 지친 모습으로 마지막 열차를 타는 사람들, 바람막이 하나 없는 길바닥에 허름한 의자 하나 내놓고 주차장 관리를 하는 아줌마의 거친 손. 비참한 현실 속에서 힘들게 살아가는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있는 책이다.

MB 노믹스 액션 플랜

매일경제 인수위취재팀|매일경제신문사|288쪽|1만2천원.

2008년 2월 25일, 새로운 미래가 열리다. 변화의 물결을 기다리고 있는 수많은 문제들, 이명박 정부가 계획하고 있는 ‘국가 대수술’의 로드맵을 살펴본다.

1부에서는 MB노믹스의 여러 가지 얼굴을, 2부는 경제 살리기 액션 플랜의 구체적 내용, 3부는 한반도대운하, 영어공교육 방안 등의 프로젝트, 4부는 MB노믹스를 만든 인물 소개를 담았다.

엘니뇨와 제국주의 본 빈곤의 역사

마이크 데이비스|이후|644쪽|2만3천원.

참혹한 가뭄과 기근.

자유 경쟁 자본주의의 황금시대, 거대한 화장용 장작더미에서 소름끼치는 불빛이 이글거렸다.

조사에 따르면, 1876년부터 1902년에 걸쳐 엘니뇨가 발생했을 당시 최소 3천만명에서 5천만명의 식민지 빈민이 사망했다는데….

세계적인 경제 변동과 기후 변화를 통해 동시대 조선의 상황을 재조명한다. 작가 마이크 데이비스가 후기 빅토리아 시대의 가뭄 기근을 자연재해라고 치부해 버리는 기존의 역사 서술에 도전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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