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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AG경기장 예정지 토지거래 급증 투기의혹

2014 인천아시안게임 경기장 건립 예정지역에 투기가 성행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인천시의회 이재호 의원은 11일 “아시안게임 경기장이 들어설 개발제한구역이 포함된 일부 동(洞))의 토지거래가 2006년 하반기 이후 갑자기 증가해 개발정보 유출로 집중적인 투기가 이뤄진 게 아니냐는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이 의원이 공개한 남동구 (수산동, 남촌동, 논현동, 도림동) 계양구 (서운동) 등에 지난 2006년부터 2007년 월별 토지거래현황에 따르면 평소 월별 거래건수가 5건 미만이었던 논현동의 경우 2006년 12월에는 무려 63건이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남동구 수산동 역시 매월 2~7건이 거래됐으나 2006년 10~12월에는 9~27건으로 늘어 났으며 남촌동과 구월동도 이 기간 평소보다 배 이상 많은 토지거래가 이뤄진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아시안게임 종합운동장이 계획된 서운동의 경우 대회 유치 직후인 지난해 5월과 7월 토지거래건수가 각각 29건, 27건으로 같은 해 1~4월 평균 10건의 3배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인천시 관계자는 “이번에 공개된 토지거래건수 현황이 경기장 예정지가 아닌 해당 행정동 전체에 대한 통계인 만큼 앞으로 면밀한 조사를 통해 위법 사실이 드러날 경우 엄중 조치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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