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저소득층 가정을 대상으로 연료비를 절약할 수 있는 시설을 적극지원한다.
이에 도내 저소득층의 난방비 지출 감소와 에너지 효율성 증대 등의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13일 도에 따르면 오는 9월 말까지 16억원을 투입, 보일러 교체, 단열·창호공사 등 저소득 가정을 대상으로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한 작업에 들어간다.
도 관계자는 “올해 주거환경이 열악한 국민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을 대상으로 보일러 교체, 전기매트, 온수매트, 단열·창호공사 중 필요한 사항에 대해 가구당 100만원 한도 내에서 약 1천700여 가구에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업을 지원받고자 하는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등 저소득 주민은 오는 3월말까지 거주지 읍·면·동 사무소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도 관계자는 “저소득층의 복지증진 뿐 아니라 자활근로사업 참여자인 ‘집수리사업단’, ‘자활공동체’ 등이 사업시공자로 참여함으로써 저소득층의 일자리 창출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해부터 에너지 복지증진의 일환으로 저소득층 에너지효율 개선사업을 시작, 지난해에는 1천777가구에 9억9천만원을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