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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핵심사업 국비지원 요청 잇따라

당초 계획과 달리 재정요소 늘어나
일각서 “경제분석없이 추진” 우려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도 역점사업을 추진하며 재정 부담이 가중되자 새 정부에 잇따라 손을 벌리고 있다.

18일 김 지사는 해양레저산업을 도의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도비와 시비 32억원의 예산을 들여 화성 전곡항 일대에서 오는 8월 경기국제보트쇼와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를 개최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최근 세계요트대회를 준비하며 도는 당초 계획과는 달리 재정이 투입되는 요소들이 늘어나자 20억원 가량의 예산이 부족해졌다고 판단, 이명박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국제쇼인만큼 국가 경쟁력도 강화될 것’이라며 20억원의 국비지원 등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요트대회 지원건은 지난 10일 청와대를 첫 방문했던 날에는 없었던 내용으로, 13일 이명박 대통령을 대면하던 날 추가 건의된 것이다.

현재 도가 추진 중인 요트대회의 경우 사업에 대한 경제성 분석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채 추진 되고 있어 실제 이 대회가 도 경제에 어느 정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지 아무도 예측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사업을 해 보지도 않고 어떻게 성공 여부를 알겠느냐”며 “이번 대회가 1회인만큼 사업 추진에서 도출되는 다양한 문제점을 다음해에는 고쳐나가기 위해 조만간 전문평가기관에 평가 용역을 맡길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10일 도는 도가 런칭한 유니버설스튜디오 코리아리조트 투자유치 사업과 관련해 소사~원사 간 철도(BTL) 구간의 연장 및 조기 추진과 이에 대한 철도공사비 3천280억원의 50%를 국비로 지원해달라고 건의한 바 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김 지사가 지난 주 2번이나 청와대를 방문, 도 주관의 핵심사업에 대한 정부의 손을 벌리고 있는 것이 알려지자 도의 난립 행정으로 사업 재정의 압박을 받는 게 아니냐는 곱지 않은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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