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지사의 ‘기부채납도 안받겠다는 것은 해외토픽 중 단연 토픽 감’이라는 발언으로 의회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경기영어마을 안산캠프 시설 기부채납 의안이 통과됐다.
경기도의회 자치행정위원회는 18일 230회 임시회 1차회의에서 제2차 공유재산관리계획 변경안(영어마을)에 대해 조건부 원안가결 했다.
행정위는 ▲기부채납 후 계약연장이 되지 않고 사용료가 과도하게 인상되지 않는 것 ▲건축·준공시 도가 직접 참여해 관리·감독 등의 조건을 이행하라고 요구했다.
도 김인규 자치행정국장과 이재율 문화관광국장은 행정위의 조건들을 모두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동의했다.
이로써 그동안 진동을 격던 (주)크레듀는 25억원을 투입해 안산시 단원구 선감동 산120-1번지 지상 3층, 연면적 1천980㎡ 성인숙소 강의동을 건립해 도에 기부하고 성인, 학생 등을 대상으로 영어교육을 실시될 예정이다.
도는 영어마을을 운영하면서 계속되는 적자로 인해 안산 영어마을을 민간에 위탁 할 계획이었으나 도의회의 반대로 인해 사업이 지연됐었다.
신재춘 의원(한·용인1)는 “지난 299회 임시회가 끝난 후 각 부서에서 안건에 대해 충분한 설명을 듣고 결정한 것”이라며 “위원들과도 사전에 협의가 끝나 집행부가 조건을 이행하는 것으로 마무리 됐다”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