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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일산대교 통행료 인하 추진

경기도가 그동안 요금 과다 논란을 빚었던 일산대교 통행료 인하를 추진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20일 도 관계자는 “내달 1일부터 민자도로인 일산대교가 공식 개통할 예정이다”면서 “파주, 김포 등 인근 지역주민들이 통행료 과다 피해를 입을 수 있어 도 차원에서 대책마련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업체측이 내달 개통을 앞두고 제시한 1천200원의 통행료는 다소 낮아질 전망이다.

특히 이날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도정 답변을 통해 “일산대교는 아직 완공이 안됐지만 민간업체에 피해가 있더라도 합리적인 선에서 다시 책정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선언, 그 실현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럴 경우 도 집행부의 행정추진과 도의회의 주민 의견 반영 역할이 다시한번 관심을 끌 전망.

일산대교는 대림건설, 대우건설, 금호건설 등 5개 회사 컨소시엄으로 구성된 (주)일산대교가 모두 1천906억원을 들여 건설한 고양시 이산포IC∼김포시 걸포IC를 연결하는 총 1.84㎞, 왕복 6차선 교량이다.

지난 2002년 당신 (주)일산대교측은 도와 협약체결 당시 통행료를 970원으로 책정했으나 그동안 물가상승 등을 감안, 1천200원을 징수할 계획을 밝힌바 있다.

그러나 파주, 김포지역 주민들은 비슷한 거리의 유료도로에 비해 통행료가 너무 비싸다며 인하운동을 벌여왔고 도의회는 물론 양지역 의회도 이같은 여론에 동조, 통행료 인하를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한편 도는 일산대교의 실질수익률이 9.04%로 용인∼서울간 도로 7.01%, 평택∼시흥간 도로 6.11%, 제2경인고속도로 5.49% 등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일산대교측에 통행료 인하를 강력하게 권고했다고 덧붙였다. 도는 조만간 ㈜일산대교측으로부터 통행료 징수와 관련한 신고를 받아 처리할 예정이어서 다소 인하된 가격에 통행료가 책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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