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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숙 - 김진표 ‘삼성특검’입씨름

“빨리 도려내 마무리”발언놓고 여론의식 설전

수도권 최고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는 수원 영통지역에서 ‘삼성특검’이 최고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한나라당 박찬숙<사진 오른쪽>예비후보는 20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삼성 특검과 관련해 “도려내야할 부분은 짧은 시간내에 끝내야 한다”며 장기화를 우려, 성명서를 발표했다.

박 후보는 최근들어 지역구에서 일고 있는 경제활성화 차원의 ‘삼성특검 조속 마무리’에 동참한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그러나 통합민주당 김진표 후보가 지난 17일 기자회견한 ‘삼성특검 조속한 마무리’에 대해 우회적으로 비판하는 성격이 짙었다는게 이날 참석한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박 후보는 “전 대통합민주신당 정책위 위원장이었던 김 후보가 앞장서서 삼성특검을 장기화 시켰는데 이제와서 조속한 마무리를 요구하는 것은 정말 어리둥절하다”며 “수사를 최대 200일 동안 해달라고 했고 삼성 특검을 주도 시켰는데 병주고 약주기 식”이라고 비난했다.

이에 김진표 후보 측은 “당시 법안이 상정됐을때 한나라당과 같이 법률안을 통합해서 올리게 된 것인데 지금에 와서 대통합민주신당을 운운하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며 “지난 11월 7일 정기국회 제269회의록에서 나온 이야기를 지금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하는 것이 이해가 가질 않는다”고 반박했다.

삼성 특검 장기화에 대해 박 후보는 “삼성협력업체들은 재고가 쌓이고 설비투자가 멈춰 생산계획 조차 세우지 못하고 있는 등 심각한 경영위기를 맞고 있다”며 “특히 무궁화 전자는 삼성전자의 독립법인화로 70%장애인으로 고용된 세계적인 모범 회사지만 지금은 일자리가 사라질까 많은 걱정을 하고 있다”면서 삼성 특검에 대한 조기 수사를 요구했다.

또 박 후보는 “일부 시민단체들은 ‘면죄부를 줬다’며 의혹의 시선을 거두지 않고 있다”면서 “앞으로 특검이 어떠한 결론을 내려도 논란은 불가필 할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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