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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콘텐츠 지원사업 ‘적신호’

도의회 “수익성·수요예측 부족” 공유재산 관리계획 변경안 보류

“고양 한류우드의 진정한 발전과 성공을 위한 대책부터 마련하라!”

경기도의회가 문화콘텐츠의 기획·개발, 한류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도가 제출한 조례안을 수익성과 수요 예측 등이 부족하다며 계획을 다시 세울 것을 요구했다.

24일 도의회 자치행정위원회는 제230회 임시회 2차 회의에서 ‘2008년도 제4차 공유재산관리계획 변경안(콘텐츠지원시설 건립)’을 보류시켰다.

이 지원시설은 문화콘텐츠의 기획·제작·유통 등이 동시에 가능한 원스톱 서비스로 한류 순환 인프라 구축과 문화 및 영상분야의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해 해외 유명 아카데미를 유치하는 사업, 건물 연면적 9만4천232㎡(지하4층, 지상 21층) 규모에 예산은 2천747억1천400만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행정위 송윤원(한·부천8)의원은 “대중문화를 육성하는 것에는 찬성한다”면서 “하지만 영어마을을 예를들어 볼 때 적자를 보거나 역효과가 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송 의원은 또 “42개의 업체가 입주 희망을 하고 있지만 수익이 난다는 보장이 없다”면서 “영어마을과 같이 민간 위탁하는 등 흉물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성환(한·안양6)의원도 “한류우드로 무엇을 보여 줄 것인지 모르겠다”며 “핵심은 빠지고 건물만 짓는 것 아니냐”고 강하게 비난했다.

이 의원은 이어 “한류를 정의하고 무엇을 보여 줄 것인가를 다시 확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른 의원들도 “지난해 건립된 상암DMC(디지털미디어센터)를 거론하며 비슷한 사업도 입주가 완료되지 않았다”면서 “수익성에 대해 더 논의를 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이구동성으로 취지를 밝혔다.

행정위 김영환(무소속·하남2) 위원장은 “여러 의견을 참고해 볼 때 수익성과 수요예측, 시설규모 등 단순 보고서만 갖고는 정확한 판단을 할 수 없다”며 “변경안에 대해 보류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함께 열릴 예정인 ‘2008년 공유재산관리계획안(판교테크노밸리 지원센터)’은 도에서 추후 보안 후 심의를 하겠다며 연기를 요청해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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