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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특검 더이상 참을수 없다”

민주노총 道본부, 전면투쟁 선포식 가져

 

민주노총 경기도본부는 24일 경기도의회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삼성반도체에서 최근 몇 년동안 노동자 12명이 ‘급성 골수성 백혈병’에 걸려 사망했거나 현재 투병 중”이라며 삼성의 사과를 강력히 촉구했다. 또 서해 기름유출사고의 주범을 삼성중공업으로 보고 경기지역 노동자들이 고발 운동을 시작한다고도 밝혔다.

이들은 “지난 2007년 3월에 23살 여성노동자 황모씨가 2년간의 백혈병 투병생화 끝에 사망한 사실을 밝히면서 황씨가 삼성반도체에서 일하다 백혈병에 걸렸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들은 “황씨에 이어 같은 공정에서 일하던 이모씨도 지난 2006년 6월 같은 ‘급성골수성 백혈병’진단을 받고 두달만에 사망했다”며 “화학물질 사용여부에 대해서는 영업기밀이라는 이유만으로 상대조차 해주지 않는다”고 비난했다.

서해안 기름유출사고에 대해서 민주노총 도본부는 현재까지 삼성중공업을 상대로 고발하는 서명에 695명이 서명, 고발운동을 전개한다고 전했다.

이들은 검찰이 하는 특검에 대해서는 “검찰의 태도도 별반 다르지 않다. 지난 100일간 검찰은 삼성중공업의 무모한 운항 등에 의한 중대 과실 문제를 전혀 건드리지 않았다”며 앞서 일어난 태안 앞바다의 기름 유출 사태를 다시 언급하면서 “우리 고발인들은 삼성중공업의 뻔뻔함과 검찰의 노골적인 ‘삼성봐주기’를 더 이상 참기 힘들다”고 피력했다.

한편 민주노총 도본부 등 전국 각지에 있는 노동단체들이 연대, 오는 27일 서울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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