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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논단] 참다운 자유인으로 사는 것

공동체 사회 협동 중요성 인식
이웃사랑 수반 행복 이루자

 

톨스토이는 인간이 사는 이유를 그의 저서를 통해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나는 무엇으로 사는가에서 사랑하기위해서 산다고 했다”

모든 인간이 사는 근본은 사랑이든 무엇이든 결국 자신의 행복을 찾기 위해 사는 것이나 그 행복을 찾는 방법에 있어서는 다를 수 있을 것이며, 그 행복은 찾는 자세에 따라 다르게 나타 날 것이라 생각된다.

그러나 명확히 말할 수 있는 것은 참다운 행복은 정신과 육체에 관계 될 때 느껴지는 것이며 그것이 사회성과 관계돼 추구될 때 더욱 보람 있는 행복이 얻어 질 것 이라 싶다.

즉 더불어 사는 공동체적 관계가 형성되고 서로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이뤄짐으로 그 사랑이 완성될 것이라 여기기 때문이다.

우리가 바라는 사회는 개인의 발전과 인류의 번영을 이룰 수 있는 평화로운 사회이다. 사회가 평화롭지 않으면 발전도 번영도 이룰 수 없을 뿐 아니라 오히려 후퇴를 면하지 못 하게 된다.

이처럼 우리 모두가 희구하는 평화로운 사회란 우리들 개개인의 마음이 평화롭지 않고서는 이뤄질 수 없는 것이며 사회가 평화롭다 하더라도 자신의 마음이 평화롭지 못한다면 사회의 소외자가 될 수밖에 없다.

원래 사회란 두 사람 이상의 인간에 의해 이뤄지며 두 사람 이상의 인간이 공동 생활하면 모든 것이 개인의 뜻대로 되지 않는 법이다. 그런데도 인간은 끊임없이 이기적으로 자기만족을 추구하려한다.

그렇기 때문에 자기를 만족시킬 수 있는 사회를 만든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일이며 그 일들의 성취를 통해 행복을 취득하겠다는 것은 더욱 쉽지 않은 일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인간은 홀로 사는 것 보다 사회를 만들어 타인과 공동생활을 함으로써 훨씬 행복을 느낄 수 있다.

그와 같은 인간은 또 타인과 공동생활을 하지 않으면 안 되게 돼있다.

이러한 자각에서 사회적 인간을 생각할 때 비로소 사랑이나 협동의 중요성을 인식 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 더불어 사는 사회는 너와 내가 지향하는 공동체적 목표가 보편 타당해야 하며 아울러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평범한 것이어야 한다.

이러한 사회를 소망하고 그러한 사회의 구성원이 되기를 바라는 우리들은 외부나 내부로부터 오는 초조감 때문에 무모한 경쟁으로 자신의 평화로운 마음을 깨트리지 않을 것이다. 또한 마음의 평화에 장애가 되는 일들을 부각시켜 미래의 크고 높은 이상에 자신을 연결시켜 현실의 고난을 극복하고 자신을 지배함으로써 무너지기 쉬운 마음이 평화를 유지 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럼으로 참다운 자유인답게 자신과 사회의 발전, 번영을 위해 평화로운 사회생활을 꾸려 나가는 보람을 누리게 될 것으로 믿는다.

최근 눈 뜨고는 볼 수 없고 생각 만으로도 몸서리 쳐지는 끔찍한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다변화하는 산업사회의 갈등의 폐단으로만 치부하기엔 너무 가벼이 여겨진다.

범죄를 저지르는 대다수의 사람들이 사회 부적응과 반 행태적 심리에 기인한 범죄라는 것이 범죄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곧 평범한 사회 공동체에 적응하지 못하고 참다운 자유인으로 살지 못한다는 것이다.

톨스토이는 전쟁과 평화, 부활을 통해 그의 인생이란 선에 대한 희구이며 인생의 의의는 선에 대한 노력 속에 있다고 했다. 즉 선이 인생의 목적이며, 사람은 모두 이 목적을 향해전진해야 한다. 이 목적을 달성하려면 사랑이 필요하다. 이 각자가 자기 속에 간직하고 있는 사랑을 통해 선이라는 목적을 향하는 노력을 다음과 같이 천명했다.

“나는 또 인간의 참된 행복은 신의 의지를 표현하는 것에 있으며 신의 의지라는 것은 인간이 서로 사랑하고 남을 자기처럼 사랑해야 한다는 것을 믿는 것이다.”

범죄 없는 세상에 더불어 사는 공동체를 위해 필요한 것은 철벽같은 치안과 보안보다 자기를 떠나 이웃에 대한 사랑과 헌신적인 관심이 수반되는 사회를 위해 서로 노력해야한다는 것이다.

강준의 <용인대 경영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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