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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용인 못해” 친박·무소속 돌풍‘초박빙’

처인구 - 여유현 29.77% 이우현 29.49% 안개속
수지구 - 한선교 후보가 윤건영 후보 2%P 앞서
한나라 이탈표심 친박 이동 민주당은 득실없어

 

한나라당의 파행 공천 논란이 4.9총선에서 지지도 하락을 불러온 반면 친박연대와 무소속 출마자는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관련기사 2면

경기신문과 뉴스리더, 기남방송 등 지역언론 3사가 공동으로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는 용인시 처인구와 수지구 및 성남 수정구 등 3개 선거구 주민 1천318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한 결과 처인구는 친박연대의 이우현 후보, 수지구는 무소속의 한선교 후보가 각각 한나라당의 여유현, 윤건영 후보와 오차범위 내에서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공동여론조사에서 처인구의 경우 한나라당 여유현 29.77%, 친박연대의 이우현 후보 29.49%로 조사돼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초박빙의 싸움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역 현역 의원인 통합민주당의 우제창 후보는 23.05%로 이들 후보에 비해 6%p 뒤졌다. 평화통일가정당의 최승길 후보는 2.19%로 조사됐다. 이 지역 정당지지도는 한나라당이 34.85%로 가장 높았으나 최근들어 평균 지지도에 비해 급격한 하락세를 보였으며, 통합민주당은 20.58%로 오름세를 나타냈다. 특히 친박연대가 17.93%의 높은 지지율을 보였지만 잘 모르겠다는 유권자도 10.98%나 됐다.

수지구에서도 같은 현상이 벌어졌다. 가상대결에서 한나라당의 윤건영 후보가 31.56%로 지역 현역 의원 프리미엄을 안고 있는 무소속의 한선교 후보(33.75%)와 오차범위내에서 치열한 접전을 보였다. 통합민주당의 김종희 후보는 뒤를 이어 16.88%에 그쳤고 평화통일가정당의 이연훈 후보는 2.5%로 나타났다.

분당신도시 인접 지역으로 한나라당이 초강세를 띠고 있는 수지구도 정당지지도는 38.54%로 1차 조사때의 59.3%에 비해 무려 20.8%나 추락한 양상을 보였다.

그러나 친박연대가 등장하면서 26.58%의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한나라당을 이탈한 유권자들이 고스란히 친박연대로 이동한 양상을 나타냈다. 통합민주당은 16.61%로 1차 조사때의 17.9%와 별반 차이가 없었다.

이와 함께 통합민주당 현역 의원과 맞붙은 성남시 수정구의 한나라당 신영수 후보가 37.24%로 민주당 김태년 후보(26.53%)를 약 11%p차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곳의 선거구를 상대로 실시한 이번 공동조사에서 수정구에서만 한나라당 후보의 체면을 살린 셈이다.

수정구에서도 친박연대의 박용승 후보가 8.16%로 뒤를 이었으며, 민노당의 김미희 6.63%, 자유선진당 김경수 6.63%, 평화통일가정당의 김경림 1.53%, 무소속의 최상면 1.02% 순으로 조사됐다.

정당지지도는 한나라당이 44.17%로 통합민주당 21.36%%에 비해 22% 가량 앞섰으며 친박연대는 8.25%로 크게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경기신문과 뉴스리더, 기남방송이 22일 오후~27일 오후까지 약 4일간에 걸쳐 자체 ARS 전화여론조사 시스템으로 용인 처인구(792명)와 수지구(320명), 성남 수정구(206명) 등 3개 선거구 주민 1천318여명을 무작위 추출하는 방법으로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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