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종합주가지수가 미국 증시 하락에 직격탄을 맞아 650선이 무너지면서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30일 거래소시장에서 주가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18.44포인트 내린 645.28로 출발한뒤 한때 640선이 무너지기도 했지만 프로그램 매수를 중심으로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낙폭을 줄여 17.30포인트(2.60%) 떨어진 646.42에 마감됐다.

이는 작년 12월21일의 644.71이후 최저치다.

지난 주말 미국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가 각각 3.70%와 1.84% 떨어지면서 투자심리를 급랭시켜 지수를 큰 폭으로 끌어내린 것으로 분석됐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4억원과 413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399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도와 매수는 각각 851억원과 926억원으로 75억원의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반도체업종이 포함된 의료정밀과 통신, 보험 등 3개 업종을 제외한 전체 업종이하락한 가운데 섬유의복이 7.02% 급락하면서 낙폭이 가장 컸고 운수창고(-6.23%)와기계(-4.70%), 종이목재(-4.62%), 운수장비(-4.24%), 증권(-4.08%) 등도 비교적 많이 떨어졌다.

의료정밀과 보험, 통신은 각각 2.49%와 1.06%, 0.77% 올랐다.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가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삼성전자는 3.55% 떨어진 29만8천500원에 마감, 30만원대가 무너졌다. 30만원선이 붕괴된 것은 1월21일의 29만1천원이후 처음이다.

국민은행(-3.97%)과 한국전력(0.96%), 신한지주(-2.46%) 등 지수관련 대형주 대부분이 약세를 면치 못했다. 하이닉스는 1.16% 하락했다.

반면 SK텔레콤과 KT는 양사간 지분 맞교환을 호재로 각각 0.85%와 0.92% 상승하면서 비교적 선전했다. POSCO는 0.47% 오른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오전장중 약세를 보였던 반도체주들은 대만 난야반도체가 D-램 고정가격을 올렸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아남반도체와 디아이, 미래산업, 신성이엔지는 각각 2.12%와 7.83%, 7.09%, 0.39% 오른채 장을 마쳤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 21개 등 모두 718개로 오른 종목 100개(상한가 8개 포함)를압도했다. 보합은 20개였다.

잠정 집계된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4억9천831만1천주와 1조5천959억800만원이었다.

LG투자증권 황창중 투자전략팀장은 "미국 증시가 불안정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데다 미국과 이라크간 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이 커진 만큼 추가 하락이 불가피할 것"이라면서 "일단 620∼630대에서 1차 지지선이 형성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