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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미군 여중생 희생사건 집중추궁

민노당 박미진 의원을 비롯해 한나라당 위승철, 김광회 의원 등은 4일 경기도의회 임시회에서 5분 발언을 통해 미군 여중생 희생 사건과 부천시 소음 문제 등에 대해 미온적인 입장을 보여온 집행부를 추궁했다.
이날 5분 발언에 나선 민노당 박미진(여, 비례) 의원은 "동두천시에서 여중생 두명이 아무런 죄 없이 미군의 궤도 차량에 치어 숨졌다"며 "미군범죄가 일어날 때마다 우리 국민은 벙어리 냉가슴을 앓아야만 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경기도지사와 도의회에서 나서 재발 방지를 위한 확실한 대책 마련을 촉구한다"며 "2000년 일본 오키나와에서 미 해병대 소속 병사의 여중생 성추행에 대해 오키나와 현 지사가 직접 나서 당시 클린턴 미국 대통령의 사과와 재발 방지 약속을 받은 만큼 도지사가 직접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의원은 또 "도지사가 미군당국과 미국정부에 책임자 처벌과 각종 미군범죄 재발방지를 촉구해야 한다"며 "의회차원에서도 결의서를 채택, 주한 미대사관을 방문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5분 발언에 나선 김광회(한, 부천) 의원은 "부천시 상동지구 28개동 1428세대 주민들이 상동지구를 가로지르는 외곽순환고속도로로 인해 분진과 소음공해 속에서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며 "찜통더위에도 비산먼지와 매연으로 주민들이 창문을 열어 놓을 수 없을 정도로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고 주장, 대책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또 "도로공사에서 도로 하부공간을 물류창고로 활용하겠다는 어처구니 없는 계획까지 세워놓고 있어 시민들을 무시하는 행정이 지속되고 있다"며 손지사의 조속한 해결책 제시를 요구했다.
한나라당 소속 위승철(고양) 의원은 "생태적 보고이자 자랑스런 전통문화 유산을 상당수 보유하고 있는 고양시의 허파 고봉산이 보고로서의 면모를 상실하게 됐다"며 "주택공사에서 25만평 규모로 택지개발 계획을 추진하면서 습지와 녹지 그리고 고봉산 전체의 형상이 크게 훼손될 위기에 처해 있다"고 밝혔다.
위 의원은 "주택공사에서는 경관녹지 확대와 인공 습지 조성이라는 미봉적 계획만을 발표해 놓고 시민단체의 의견을 수렴했다고 주장하며 택지개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신도시의 유일한 천연 습지와 문봉서원의 문화유산을 지닌 고봉산의 친환경적 개발을 위해 손 지사와 도의원들의 적극적인 도움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김기중기자 kkj@kgs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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