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오후 5시께 파주시 월롱면 영태리 야산 군용벙커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등산복 차림의 50대 여자가 숨진 채 발견됐다.
신고자 최모(25)씨는 "소변을 보려고 군용 벙커에 갔는데 여자가 숨진 채 나무상자에 가려져 있었다"고 말했다.
발견 당시 이 여인은 분홍색 점퍼, 체크무늬 남방에 청바지, 등산화 등을 착용하고 있었고 나무상자와 담요 등으로 덮인 채 누워 있었다.
경찰은 키 163㎝ 가량인 이 변사자의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지문감식을 의뢰하는 한편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부검을 의뢰했다.
파주/김도식기자 kds@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