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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세대 건축현장 수년째 흉물로 방치

주민들 청소년 탈선 장소 및 우범지대화 우려

지난 1997년 김포시 통진면 마송리에 건축 허가를 받은 창대빌라가 골조만 올린채 수년째 방치되어 있어 지역 미관을 해치는 것은 물론 청소년들의 탈선장소 및 우범지대화가 우려돼 주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
이 빌라는 당시 총 138세대 규모로 건축중 업자의 부도로 지난 1998년 10월부터 공사가 중단된 채 방치되어 왔는데 그동안 관리자가 없어 청소년들과 초등학생들의 놀이터가 돼 주민들이 사고 등을 우려해 조속한 공사마무리를 요구해 왔다.
건축현장 인근 주택에 거주하는 김모(31)씨는 “한밤중에 중고생들이 모여들어 담배를 피우고 떠드는 등의 사례가 빈번했으며 때때로 인근 초등학교 학생들이 이곳에서 위험스럽게 노는 모습이 자주 목격되어 불안했다”며 “수년씩이나 방치된 흉물을 안전조치도 없이 내버려 둔 시의 행정이 누구를 위한 것인지 모르겠으며 몇 년씩이나 허가를 취소하지 않고 방치한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하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허가를 취소할 경우 현재의 건축물 처리가 더욱 어렵게 되기 때문에 새로운 업체의 인수를 기다려 왔다”며 “최근 경매에서 낙찰되어 곧 새로운 건축주에 의해 공사가 재개될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또한 이 관계자는 방치된 건축물의 재건축시 파생될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해서는 “공사업체가 선정되면 구조안전 진단을 받은 후 사후 공사계획을 제출케하여 이를 시에서 확인후 시공케 된다”며 “주택으로서 안전에 문제가 없도록 철저한 행정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김포/최연식 기자 cy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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