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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탐방] 강화도 ‘옥토끼우주센터’

국내최초 항공우주테마파크 조성
500여점 전시물·체험시설 다양
물놀이 등 계절별 프로그램 운영

 

 

온가족이 모여 여름밤 하늘의 반짝이는 별들을 보면 미지의 세계를 향한 맑은 꿈, 소중한 추억을 키울 수 있다. 별똥별 하나에 소원을 묶어 어디론가 떨어트리고,

어디에서 왔을까, 어떤 일을 하러 온 것일까 하는 이성과 감까을 키울 수 있다. 여름방학을 맞아 과학적 사고를 향상시킬 뿐 아니라 감성을 쑥쑥 자라나게 하는

‘옥토끼우주센터’로 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편집자 주>

 

재미있는 설명과 함께 전시를 관람하고, 우주항공에 관한 원리를 익힐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스스로 생각하는 방법을 터득해 나갈 수 있는 곳, 강화도에 위치한 ‘옥토끼우주센터’다.

옥토끼우주센터는 국내 최초 항공우주테마파크로 500여 점의 항공 관련 전시물과 우주인들의 우주생활을 느껴볼 수 있는 각종 체험시설을 갖춰 작년 5월에 개관했다.

항공우주연구원, 항공대학교, 공군우주연구소 등 국내전문기관의 자문을 통해 4년 간의 준비과정을 거쳐 탄생한 것이다.

1만8천평 부지에 건평 2천여평에 전시 및 체험관을, 1만6천여평의 옥외 정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체험존, 미래우주탐험존, 3D영상관, 항공우주발전존, 태양계탐험, 게임존, 우주과학교육관에 이르는 실내 우주센터와 더불어 야외에는 물대포공원, 경비행기공원, 공룡의숲, 로봇공원, 사계절썰매장, 천체영상관이 자리잡고 있다.

또 보는 시설, 우주인 체험시설, 물놀이 시설, 꽃을 감상할 수 있는 넓은 야외 공원은 아름다운 계절의 변화를 한껏 느낄 수 있도록 꾸몄다.

뿐만 아니라 계절별 특화 프로그램을 통해 봄에는 생태체험, 여름에는 물놀이 체험 및 갯벌체험, 가을에는 고구마체험, 겨울에는 눈썰매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으며, 강화역사탐방 프로그램을 통해 교육과 여가라는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곳이다.

8월 말까지는 방학을 맞아 시원한 물놀이를 무료로 즐길 수 있으며, 현장 체험 과제도 해결할 수 있다.

게다가 밤에는 가족과 함께 즐거운 마술쇼과 레크리에이션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으며 책에서만 보던 행성들을 천체 망원경을 통해 봄으로써 우주의 신비를 체험할 수 있다.

시원한 바다와 맑은 공기, 별이 쏟아질 듯한 아름다운 밤하늘이 아이들의 정서를 여름 바다처럼 강하고 푸르게하는 곳에서 여유로운 휴가를 보내는 것도 좋을 듯.

▲신비의 우주세계로 떠나는 여행

아이들이라면 한번쯤 ‘나도 우주인이 될 수 있을까?’, ‘지구에서도 무중력 체험이 가능할까?’, ‘우주선은 어떻게 발사될까?’하는 궁금증을 가질 것이다.

‘옥토끼우주센터’에서는 이 모든 궁금증을 시원하게 해결할 수 있다.

수십억 은하로 이뤄진 우리 우주의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우주의 신비 Zone’에서 우주의 탄생과정, 천문학의 역사, 신비로운 태양계 가족 구성원에 대해 배우고 우주를 향한 꿈을 키운다.

인류가 오랜 상상을 거쳐 항공기와 로켓을 만들어 우주로 나갔던 것처럼 우리 아이들도 ‘항공우주 Zone’를 통해 세계의 우주센터를 지나게 된다.

또 ‘화성탐험관’에서는 화성 탐사 장비들을 볼 수 있으며 화성에 정말 생명체가 살고 있는지, 정말 제2의 지구로 손꼽힐 수 있는지 확인하게 된다.

화성으로 떠나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

그렇다 우주왕복선과 우주생활관, 관제센터.

실제 모습을 본따서 만든 우주선 안의 모습을 익히고 체험하면서 지구 밖으로 아이들의 상상력을 한 걸음 더 내딛을 수 있게 한다.

학습을 하면서 즐겁게 놀 수 있는 과학 체험기구들이 가득한 ‘체험 Zone’은 신비한 블랙홀을 지나서 MMJ와 아폴로 발사대(꼬마로켓), G-Force에 직접 탑승해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소유즈관’에서는 꼬마기차를 타고 정교하게 만들어진 미래도시를 확인할 수 있다.

이 모든 공간들을 둘러보고 나면 똑똑한 척척박사가 아니더라도 우주인을 뽑는 선발기준을 통과하면 누구나 우주로의 여행을 떠날 기회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또 전남 고흥에 세워지고 있는 우리나라 최초의 우주센터인 외나로도 우주센터가 있다는 것, 이산화 탄소로 인한 온실 효과로인해 금성은 매우 뜨겁다는 것, 우주복을 입지 않으면 방사능과 몸안과 밖에 압력차로 죽을 수 있다는 사실을 저절로 배울 수 있다.

무엇보다도 무증력 상태에서는 잉크가 아래로 떨어지지 않기 때문에 우주에서는 볼펜을 사용할 수 없다는 사소한 지식이 아이들을 즐겁게 할 것이다.

▲새 처럼 하늘을 나는 꿈, 항공 여행·자연여행

사람들은 고대 그리스 신화의 다이달로스 때부터 하늘을 날기를 동경해왔다.

중세 유럽 사람들은 날개를 만들어 가죽 끈으로 매고 벼랑 끝에서 떨어져내리기도 했다는데, 이 모든 과정들이 항공기를 만드는 바탕이 됐다.

결국 1920년 프랑스의 모리스파사는 새처럼 비행하려는 생각으로 기묘한 모양의 항공기를 만들었고, 1932년에 이르러서야 러시아의 화가이자 공상가에 의해 글라이더를 만들게 되기 이르렀다.

지금 우리가 비행기를 타고 어디든 여행할 수 있지만 ‘옥토끼우주센터’에서는 결과물이 아닌 과정을 친절하게 설명해준다.

‘항공우주 Zone’에서는 항공기의 발전사를 한눈에 볼 수 있다.

비행기를 시작으로 우주로의 여행을 어떻게 꿈꿀 수 있었는지가 파노라마 처럼 펼쳐진다.

또 기계의 심장 역할을 하는 엔진전시관에서는 각종 엔진의 모형도 확인할 수 있다.

야외에 있는 경비행기공원에서는 그 엔진을 장착했을 비행기를 실제 볼 수 있다는 것도 또 하나의 즐거움.

야외 공원에서는 물대포를 쏠 수 있는 우주왕복선 콜롬비아호, 물대포 공원, 로봇공원, 등을 통해 도심에서는 맛볼 수 없는 자연의 아름다움도 함께 느낄 수 있다.

공룡숲의 움직이는 공룡 모형들은 어른들이 봐도 신기할 정도이며, 로봇나라에서 만나는 태권 브이도 반가움을 더한다.

●입장료는 1만3천원(오후 6시~8시 입장객은 1만1천원).

(문의: 032-937-6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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