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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세, 수원↑ 용인↓

광교 청약 포기자 ‘아파트값 상대적 저렴’ 수원 몰려
용인은 8월 현재 1.77% 하락 극심한 침체

광교신도시 첫 분양을 한 달여 앞두고 수원지역 부동산 시장 분위기는 살아나고 있는 반면 용인지역은 극심한 침체기를 걷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당수 실수요자가 광교신도시 청약을 일찌감치 포기, 용인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수원지역 소형아파트를 공략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4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 5월 16일부터 이달 4일까지 수원시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은 0.2% 변동률을 기록, 올 1월부터 5월까지 -0.36%로 떨어진 것과 상반된다.

올 상반기 광교신도시와 인접한 수원시 조원동과 우만동은 각각 -4.7%, -4.49% 하락했다.

하지만 광교신도시 첫 분양을 한 달여 앞둔 현재 수원은 우만동과 화서동 인근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수원시 우만동 신미주아파트 76㎡는 올 5월 1억2천500만원에서 이달 4일 기준 3천250만원(26%)이 상승한 1억5천750만원의 시세를 보이고 있다.

또 화서동 주공5단지 73㎡도 올 5월보다 2천500만원(19.2%)이 오른 1억5천500만원의 시세를 기록했다.

화서동과 매탄동, 영통동 일원도 상승세다.

화서동 성원상떼빌 83㎡의 경우 올 5월에 비해 3천만원(22.2%)이 상승한 1억6천500만원을 기록했고 매탄동 삼성2차 76㎡는 1천850만원이 오른 1억4천500만원으로 집계됐다.

영통동에서는 벽적골삼성과 신나무실 극동·풍림·신명 아파트 모두 평균 1천500만원이 상승해 3억6천500만원~4억원의 시세를 형성했다.

영통동 현대공인중개사 관계자는 “호재가 몰리면서 중소형 아파트 매매 분위기가 차츰 살아나고 있다”며 “소형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분위기를 변화시켰다”고 말했다.

반면 용인지역은 올 1월부터 5월까지 -1.75% 하락한데 이어 올 5월부터 이달 4일까지 -1.77% 떨어지면서 극심한 침체기를 맞고 있다.

올 5월부터 이달 4일까지 하락폭이 가장 큰 아파트는 신봉동 신봉자이2차 198㎡로 1억4천500만원(15.3%)이 떨어진 8억원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신봉동은 올 1월부터 5월까지 평균 -5.08% 하락한 바 있다.

성복동 LG빌리지3차 261㎡와 죽전동 지오빌 208㎡의 경우 3개월여 사이에 1억여원이 떨어져 각각 10억2천500만원, 5억5천만원으로 나타났다.

닥터아파트 이진영 리서치팀장은 “올 5월까지 저렴한 소형아파트 급매물이 빠진 수원시 영통동, 매탄동, 상현동 등에서 광교 분양을 앞두고 시장 분위기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오는 9월 광교신도시 첫 분양이 시작되면 미분양 물량 해소 등 시장회복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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