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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터미널내 보따리상 농성 사라질 듯

세관의 휴대품 단속 강화 때마다 되풀이되던 보따리상들의 국제여객선터미널 내 농성이 사라질 전망이다.
한중 소무역상인 연합회(회장 박덕관)는 오는 14일 오후 2시 인천항 제1국제여객터미널 앞 광장에서 회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여객터미널의 쾌적한 분위기 조성을 위한 자정 결의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상냥한 언어를 사용하고 쾌적한 입국장 환경을 만들어 인격을 높이자, 복장을 단정히 하자'라는 내용의 자정 결의 선언 이후 터미널 1층을 돌며 구호를 제창하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연합회측은 "지난 91년 한·중 카페리 항로 개설 이후 10여년간 양국간 민간교류의 첨병 역할을 해 왔으나 생존권 확보 차원에서 가끔 무질서한 모습을 보여 온 것이 사실"이라며 "이는 양국간 인적, 물적 교류에도 장애가 된다는 점을 깨닫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연합회측은 강력한 자정 의지 표명을 위해 인천본부세관장, 인천지방해양수산청장 등 관계기관 기관장 10여명을 초청한다는 방침이다.
보따리상들은 인천과 중국을 잇는 8개 항로 여객선을 이용, 중국을 오가며 농산물 등을 내다 팔아 왔으나 세관의 휴대품 단속이 강화될 때마다 입국장에서 통관을 거부하며 농성을 벌여왔다. 송홍일 기자shi@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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