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11일 그동안 재난위험시설물로 분류돼 재가설이 요구되던 의정부1동 중랑교를 다음달부터 오는 11월까지 보수·보강공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교량은 지난 1981년 준공돼 시설이 낡고 내하력이 저하돼 지난 2001년 6월 재난위험시설로 지정, 재 가설이 요구돼 왔으나 지난해부터 올 초까지 실시한 정밀안전진단 결과 상태등급 C급으로 판정 받아 보수·보강키로 했다.
시는 정밀안전진단에서 현 2등교 수준의 내하력 향상(DB13.5 → DB18)이 가능하며, 구조적으로도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는 교량으로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시는 이번 공사로 인해 교량 재가설에 따른 공사비 차액 5억원의 비용절감과 철거에 따른 건설폐기물 및 공해 발생을 막고 공사기간(2년여) 동안 교통통제로 인한 물류손실비용 6억원 상당의 사회간접부담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의정부/승원도기자 swd@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