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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국내산 둔갑 판매 업체 3곳 적발

최근 농산물 가격이 크게 오르자 중국에서 수입된 농산물을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판매해 온 업체 3곳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 적발됐다.
13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이천·용인출장소(소장 이병택)에 따르면 농산물 수입업체 및 김치가공공장 등 35개소를 대상으로 원산지표시 및 농산물표시 위반여부를 집중단속해 이천시 소재 R식품, 용인시 소재 모김치공장과 K인삼에 대해 원산지 표시위반으로 적발, 형사 입건했다고 밝혔다.
R식품은 중국에서 배추 80여t을 수입하여 맛김치, 포기김치 5만3천㎏을, 용인시의 모김치공장은 중국산 고춧가루, 생강 등을 사용하여 포기김치 1천282㎏을 생산, 모두 '국내산'으로 허위표기하여 판매했다.
또 K인삼은 중국산 홍삼으로 홍삼제품 2천664㎏를 가공하여 원산지를 '국내산 6년근'으로 표시하여 판매했다.
품질관리원 관계자는 "최근 채소류 값이 크게 올라 중국에서 채소류가 다량 수입되었으나 시중에 유통되는 채소류가 '중국산'으로 원산지 표시한 경우가 거의 찾아 볼 수 없어 지난달 28일부터 4월 11일까지 15일간 이천시와 용인시 소재 농산물 수입업체 및 김치가공공장 등 35개소를 대상으로 집중단속을 실시해 이들 불법업체를 적발했다"고 말했다.
한편 품질관리원은 지난 2월 1일 이천시 창전동에 둥지를 틀고 이천시와 용인시 지역의 농산물검사, 친환경인증, 품질인증, 농산물규격출하사업, 농약안전성조사, 원산지와 유전자변형 농산물표시제, 농업통계업무 등을 수행하며 그간 품필관리원은 원산지표시를 하지 않은 9개업소에 대해 과태료 51만원을 부과했고 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한 4개업소는 고발 등 형사 입건했다.
이천/신용백 기자 syb2@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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