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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요산관광지 입장료 주민 면제키로

문화재관람 명목 등으로 사찰측과 자치단체가 관광객들에게 징수해오던 소요산국민관광지 입장료가 20여년만에 지역주민에 한해 폐지된다.
동두천시는 최근 소요산 국민관광지 토지 소유주인 자재암측과 협의를 벌여 동두천시민에 한해 입장료와 주차요금을 징수하지 않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市)는 주민들에게 입장료(성인기준 1500원)와 주차요금(1천∼5천원)을 받지 않는 대신 외지인에 대해 입장료를 800원, 주차요금을 1천∼3천원 인상하는 '소요산 국민관광지 입장료 및 시설사용료 징수 조례'를 제정, 다음달 1일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81년부터 16년동안 46억여원을 들여 소요산 일대에 야외음악당과 주차장 등 편의시설을 설치한 뒤 입장료 1500원을 징수했지만 이 중 1천200원은 문화재관람료 명목으로 자재암측이 받아왔다.
또 주차요금의 50%가 사찰측에 제공돼 시민단체들은 "소요산내 자재암 관람의사가 없는 이들에게도 관람료를 징수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반발해 왔다.
시 관계자는 "사찰측이 편안한 시민 휴식공간이라는 큰 뜻을 위해 20여년만에 문화재관람료 폐지에 동의했다"고 말했다. 동두천/ 진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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