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한국화학연구원의 안전성평가연구소와 산업안전보건연구원 산업화학물질연구센터를 국내 최초의 농약 GLP 기관으로 지정했다고 1일 밝혔다.
우수 실험실 운영기준을 뜻하는 ‘GLP(Good Laboratory Practice)’는 안전성 시험 과정을 총체적으로 규정한 것이며 특히 농약 등록때 제출하는 안전성시험성적서는 반드시 GLP 기관의 성적이 첨부돼야 한다.
그동안 국내에는 농약 GLP 기관이 없어 농약업체에서 만성독성 등 안전성 시험을 선진국 GLP 기관에 의뢰함에 따라 장기간이 소요되고 비용문제도 발생했다.
농진청은 국제적 신뢰성을 인정받을 수 있는 농약 GLP 기관 육성을 위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기준에 맞는 기준을 선정, 2000년 OECD 회원국간 상호방문평가를 통해 우리나라도 GLP 기관을 지정할 수 있는 능력을 인정받았다.
한편 농진청 관계자는 “국내에도 농약 GLP 기관이 지정됨에 따라 이들 기관에서 작성된 안전성 시험성적서가 국제적으로도 인정받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김영민기자 captin@kg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