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줌인] 김두기 인천본부 세관장
[줌인] 김두기 인천본부 세관장
  • 신재호 기자
  • 승인 2008.10.08 19:16
  • 댓글 0
  • 전자신문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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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퉁시계·비아그라 등 1867억원 상당 불법 밀반입 검거 성과
통관체계 개선… 절차 간소화·인터넷 신고 등 업체 애로수렴
수입식품류 유통단계까지 단속·FTA 활용방안 상담제공 노력
중국산 식품 문제와 짝퉁 제품이 세계적인 논란거리가 되고 있는 가운데 인천본부세관은 오늘도 최선을 다해 검역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현재 인천항은 한중 여객선 취항이 많고 중국과의 무역량이 급증하는 등의 환경을 악용, 세관을 통해 중국산 의류인 것처럼 속여 실제로는 짝퉁 시계와 비아그라 등을 대거 밀반입하려는 작태가 벌어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세관이 밀수조직으로부터 검거 압수한 물품액수만도 어마어마한 금액이다.

인천본부세관은 위조 비아그라, 위조 상품(짝퉁)수출입, 베트남 불법체류자를 이용한 환치기 적발 등 올 들어 지금까지 모두 3만3천130회에 걸쳐 1천867억원 상당의 불법 식품을 검거하는 성과를 올리고 있다.

인천본부세관은 전국에서 적발실적이 가장 많은 것으로 유명하다. 이 같은 이유는 인천세관이 TIPA 및 상표권자와 상호 협력 체제를 구축, 단속성과를 높이고 상표권자는 지재권 보호를 극대화하는 Win-Win 작전의 펴고 있는 결과이다.

이에 본지는 김두기 인천본부세관장을 만나 그 동안의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 등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김두기 인천본부 세관장

- 인천본부세관의 역할은.

▲ 인천본부세관은 지난 1883년 인천항 개항으로부터 시작, 현재에 이르기까지 125년의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진 세관으로 우리나라 경제발전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 왔습니다. 최근에는 송도, 영종, 청라로 이어지는 인천경제자유구역의 발전과 맞물려 물류의 커다란 축인 수출입통관을 담당하는 세관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이에 새 정부 출범과 함께 규제개혁을 통해 ‘World Best 관세청’ 구현이라는 비전하에 인천항 개발 확대 등에 따른 수출입물류 체계 개편, 기업 친화적 심사행정으로 국민경제 지원, 관세 국경관리 강화로 사회 안전 및 국민경제 보호 등을 목표로 기관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 인천본부세관의 운영방안은.

▲ 인천 북항, 송도 신항 등 개발로 오는 2011년까지 현재보다 2배 이상으로 수출입물동량이 늘어나고 보세구역은 광역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물류처리 관련 민·관 협력 강화 및 규제개혁 등으로 수요자 중심의 수출입화물 통관체계 개선에 주력했습니다.

이를 위해 세관 자체 통관시스템을 효율적으로 개선함과 동시에 보세구역 및 자유무역지역 입주업체의 애로사항을 수렴하기 위해 각종 간담회·토론회 개최, 실무책임자그룹 인터뷰, 각종 제도에 대한 안내 등을 실시했습니다.

특히 지난 5월에는 관내 5개 북한산 바다모래 반입업체에 대해 반입시마다 세관 방문, 장치허가를 받아야 했던 것을 포괄해 장치 허가함으로써 그동안 업체의 숙원이었던 24시간 반입체제를 구축, 반입절차를 기존 6단계에서 3단계로 간소화했습니다.

이로 인해 연간 약 5억원의 관련 물류비용이 절약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 종전 EDI로만 신고할 수 있었던 보세화물 반출입신고 등 각종 수입화물 신고를 인터넷으로도 할 수 있도록 ‘인터넷 화물신고시스템’을 구축, 본격 운영에 들어감으로써 수입화주 및 물류업체 등의 물류 경쟁이 제고될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이밖에도 기업 친화적 심사행정의 일환으로 기업심사시 업체특성에 맞는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했습니다.

맞춤형 컨설팅은 현 정부의 기업 친화적 정책에 부응, 세금추징 위주에서 업체편의 위주로 세액심사의 성격을 전환하는 것으로 기업심사시 컨설팅을 병행해 관세행정 정보부족으로 FTA 체결에 따른 관세특혜를 받지 못하거나 관세평가, 품목분류 등 관세규정을 잘못 해석, 세액을 과다하게 납부한 경우 이를 알려주는 제도입니다.

▲ 인천세관 직원이 마약견탐지으로 검사를 하고 있다.


- 현재까지의 실적은.

▲ 사회 안전 및 국민경제 보호를 위해 불법 부정무역 근절, 선택과 집중에 의한 전략적 조사활동 전개, 과학적·선제적 감시단속 체제 구축에 주력한 결과 2천억원대 대중국 환치가 운영주 검거, 1천200억원 상당의 가짜 명품시계 적발, 사료용 쌀겨로 위장해 반입하려던 중국산 찹쌀 500톤, 비아그라 70만정 검거 등의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특히 최근 먹거리 수입문제가 국민 관심사로 대두됨에 따라 수입식품류 등이 국산으로 둔갑되는 일이 없도록 수입통관 단계뿐만 아니라 시중유통 단계까지 원산지 허위표시 여부에 대한 단속이 꾸준히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와 관련, 인천세관은 지난 5월에 수산물과 김치, 의약품 등 집중단속 10개 품목을 선정한 바 있습니다.

▲ 적발된 짝퉁시계를 나열해 놓고 있다.


- 향후 인천본부세관의 추진 방향은.

▲ 상반기 성과를 바탕으로 하반기에도 연초 업무 추진방향이 꾸준히 유지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최근 세계 무역환경이 WTO 주도의 무역 자유화 협상보다는 FTA를 통한 지역화·블럭화가 심화돼 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교역환경에서 우리 기업들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에 세관이 선도적인 역할을 하는 것은 물론이고 기업에 꼭 맞는 다양한 FTA 비즈니스 모델 개발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이에 인천본부세관은 지난 6월 10일 본관 1층에 ‘인천본부세관 FTA 고객지원센터’를 설치했습니다.

FTA 고객지원센터는 한·아세안 FTA 등 우리나라가 체결한 FTA를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 방문·전화·인터넷 상담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남동공단 등 인천 지역의 특성에 맞는 최적화된 FTA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 필요한 이들에게 제공할 계획입니다. 또 하반기 중점 과제로 ‘Clean Incheon Project’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인천항을 통한 불법물품의 수출입을 철저히 차단하고 통관서비스의 품질을 고도화해 깨끗하고 친절한 세관 공무원상 정립하기 위한 인천세관의 야심찬 계획입니다.

- 세관을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인천항은 동북아 물류흐름의 중심이라는 지정학적 이점을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천혜의 이점은 선진화된 항만시설의 하드웨어와 물류흐름을 적극 지원하는 인천세관의 소프트웨어가 유기적으로 결함될 때 극대화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장기적으로는 유비쿼터스형 물류 관리 기반을 조성하고 지정학적 이점을 살린 연계환적화물 유치 등 지속적인 물류처리시간 단축으로 기업의 통관물류 비용을 절감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인천본부세관은 이러한 계획을 훌륭히 추진해 나갈 수 있도록 고객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리며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고객 여러분들께서도 세관이 추진하는 정책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도와주시길 당부 드립니다.

김두기 인천본부세관장은…
   
▲ 김두기 인천본부 세관장
-  1981년 10월 행정사무관 특채 임용
-  1983년 3월 광주세관 감시과장
-  1996년 7월 관세청 특수조사과장
-  1999년 3월 외무부 주태국대한민국대사관
 1등서기관
-  2002년 2월 관세청 공보담당관
-  2003년 11월 관세청 총무과장
-  2004년 4월 서울세관 조사국장
-  2006년 3월 관세청 감사관
-  2007년 9월 광주본부세관장
-  2008년 7월 인천본부세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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