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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가계대출 증가세 지속

9월말 205조8천억원..6조2천억원 증가

주택담보인정비율 인하 등의 억제대책에도 불구하고 은행권 가계대출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9월말현재 은행권의 가계대출잔액은 205조8천억원으로 8월말에 비해 6조2천억원 늘었다.

9월중 증가액 6조2천억원은 8월중 증가액 5조5천억원에 비해 12.7%(7천억원) 증가한 것이다.

월별 가계대출 증가세는 지난 3월을 정점으로 7월까지 둔화됐으나 8월이후 증가규모가 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에 대해 '9월 상순중 이사철 수요증가에 따라 주택담보대출 취급이 늘었고 신용카드사가 취급한 카드채권매입 등 수요자금융 취급도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지난달 9일부터 투기과열지구에 대한 주택담보인정비율이 70~80%에서 60%이하로 인하됨에 따라 중순 이후의 증가세는 전월에 비해 둔화됐다.

금감원은 이달 중순에 집계되는 9월말기준 가계대출 연체율 등의 추이를 고려해 추가적인 가계대출 건전성감독 강화대책을 수립.시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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