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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개발, 마케팅 분야 채용 늘려

국내 대기업들이 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R&D(연구개발)'와 ‘마케팅’ 분야 인력 채용을 늘려 나갈 것으로 보인다.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지난 27일부터 8일까지 10일간 국내 대기업 73개 사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 직종 분석’결과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력 확대가 필요한 직종은 ‘R&D(39.7%)’와 ’마케팅(21.9%)‘ 분야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IT?정보통신직(13.7%), 영업직(11.0%), 기획직(5.5%), 기술직(4.1%), 홍보?PR분야(2.7%), 상담?고객지원직(1.4%)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불투명한 경영환경 속에서 대기업들은 역량 있는 R&D 인력을 토대로 기업 경쟁력을 확보하고, 마케팅 인력을 통해 시장우위를 유지시켜 나가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반면 인사담당자들은 일반관리직(30.1%), 사무보조(19.2%) 등의 분야는 앞으로 인력 축소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이외에도 기획직(13.7%), 경리.회계.재무(5.5%), 영업직(5.5%), 생산관리(4.1%), 생산직(2.7%) 등의 분야도 인력축소가 필요한 직종인 것으로 분석됐다.
인사?조직 전문가들은 글로벌 경쟁시대인 요즘에는 시장변화, 정보기술의 발달 등이 급속도로 진전되면서 조직의 인력구성에도 큰 변화가 생겼다고 말한다.
최근 기업조직은 점차 슬림화되고, 수평화 되면서 과거에 큰 조직을 이끌기 위해서 필요했던 관리직이나 기획직 등의 중요성이 점차 약화되고, 고부가가치 제품을 개발하는 R&D 직종이나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마케팅 직종의 역할이 강화됐다는 것이다.
LG경제연구원 장성근 연구원은 “최근 기술변화가 급속도로 이뤄지면서 기업의 성공요인도 변화됐다”면서 “앞으로는 R&D분야의 과감한 투자를 통해 고부가가치 제품을 기업이 생산하지 못하면 글로벌 경쟁력에서 도태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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