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는 23일 최근 주택시장에서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주상복합건물을 대상으로 오는 28일부터 20일간 분양 및 건설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불공정행위 실태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조사대상은 지난해 파크뷰를 분양한 에이치원개발을 비롯, 한국토지신탁[34830], 대한토지신탁, 도시와 사람들, 스타코 등 18개 시행사와 포스코건설, 두산중공업[34020], 월드건설과 신동아건설 등 15개 건설업체가 짓고 있는 28개 주상복합건물이다.
공정위는 2000년 1월∼2003년 2월중 이들 주상복합건물의 분양·건설과정에서 ▲허위·과장광고 ▲불공정한 분양계약 ▲하도급 횡포 등이 실제 있었는지를 중점조사할 계획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조사대상 선정기준에 대해 "지난 3년간 주상복합 건설실적이 있는 업체중 하도급법 위반사실이 있었던 업체들"이라며 "이에 따라 주상복합 건설실적이 더 많은 몇몇 대형업체들은 조사대상에서 제외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