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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이슈] 김포 신경제새마을운동으로 위기극복 나서

한강신도시내 아파트 건설사들 사업승인·착수 미뤄
관내 공장 다수 폐업… 자동차 부품업체 가동률 50%
市 내년 중기지원자금 500억 증액 2% 이자보전 실시

 

 

‘수도권 노른자’ 찬바람 쌩쌩

수도 서울의 서측에 위치해 있으면서도 접적지역이라는 지리적 여건과 각종규제법으로 개발이 제한되었던 김포시는 정부의 신도시개발 추진으로 수도권의 떠오르는 노른자로 불리웠으나 최근 밀어닥친 경제한파로 김포시가 불확실한 미래에 속앓이를 하고 있다.

실예로 한강신도시내에 아파트 건설을 계획한 기업들이 사업신청계획 승인 신청을 미루거나 사업계획승인을 득한 시행사가 시공업체를 선정하지 못해 사업착수를 못하는 등의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결과 약 6천 가구의 물량이 금년에 사업계획승인신청을 받아 내년에 본격적인 사업추진을 계획했으나 S, H, C, M사 등 시행사들이 사업계획승인을 신청한 상태이기는 하나 금년 중에 승인이 나더라도 시행사를 선정할 수 있을지 또 과연 주택가격이 하락하는 현실 속에서 분양을 계획할 것인지는 미지수다.

이에 대해 김포건설관련협의회의 모 기업인은 “경기가 침체되고 미분양 아파트가 산재한 마당에 건설사들이 시장상황을 무시한 채 공사를 할리는 만무하다”며 “이에따라 하청이나 납품을 기대했던 관내 업체들도 죽을 맛”이라고 푸념했다.

또한 관내 공장들의 상황도 최악으로 내닫고 있다. 현재 김포시 관내에는 등록된 공장만 총 3천635개소며 이 밖에 각종 사업체 등을 합치면 약 8천여 개를 상회한다.

이러한 업체들 중에는 이미 공장문을 닫은 업체가 상당수에 이르고 자동차 관련 부품을 생산해 납품하던 공장들은 50% 이하의 가동율을 보이고 있는데 이마저도 금년말이면 문을 닫아야 할 것으로 걱정하고 있다.

이러한 지역현실을 직시한 김포시는 신경제새마을운동을 통한 지역경제 살리기에 중점을 두고 여러 가지 지원책을 마련중이다.

김포시 지역경제 관계자는 “관내 경제관련업체가 급속도로 위축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들의 자금난을 덜어주고 생산의욕을 고취키 위해 내년도 시 중소기업자금지원을 500억 정도 증액, 지원할 예정이며 2%정도의 이자 보전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활기차게 추진되던 산업단지와 여기에 입주하려던 업체들이 과연 분양대금을 완납할 것인지 등도 염려되는 부분이며 지구단위 개발을 계획 중인 신곡리, 향산리 등의 사업 추진도 그 시기가 불확실해 지고 있다.

세계적 경제불황이 야심찬 김포시의 장밋빛 미래의 발목을 붙잡는 족쇄가 되어 이대로 주저앉고 말 것인지 아니면 신경제새마을운동의 파급효과로 이 난국을 극복할지 22만 김포시민들은 촉각을 세우고 시정을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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