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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초대석] 경기도의회 진종설 의장

경제난에 시름하는 도민 복지 향상위해 뛴다
이·삼중 규제 ‘먹구름’ 걷어내고 도내 경제 활성 ‘해뜰날’ 만들터

기업 활성화·일자리 창출 등…도정 발전위한 의정활동 총력
전국 첫 헌혈 장려조례 제정 등…노블레스 오블리주 사랑 실천
도민 집안 살림 넉넉해 지도록…민생 위주 조례 제정 추진 최선


“장기 불황으로 경제가 침체돼 기업체들의 생산활동이 급격히 줄어들고 서민경제가 갈수록 위축되고 있다. 국제적 난국을 헤쳐 나가고 극복하기 위해 도의회 차원에서도 경제 위주의 의정 활동을 집중해 나가겠다.” 경기도의회 진종설 의장(한·고양4)은 “특히 민생 관련 조례 제정, 경제위주 특위활동, 제도 개선 등을 추진해 도민들의 집안 살림이 넉넉해지도록 하겠다”며 “우리 민족은 어떠한 위기 상황도 타개할 수 있는 무한한 잠재력을 지니고 있는 민족이므로, 국가경제가 아무리 어려워도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만 있다면 경제 회복은 조기에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경기도의회 119명 도의원을 이끌고 있는 진종설 의장과 신년인터뷰를 통해 새해 각오와 앞으로의 의정활동 등을 들어봤다.

 

 

 

 

 

 

 

-제7대 후반기 도의회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바쁜 의회였다. 대표적인 의정성과는.

▲최근 경제가 어려워 도민들이 많이 어려울 것으로 생각한다. 경기도의회 의장으로서 이러한 국가적 위기 상황을 지켜보면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제7대 후반기 도의회는 ‘도민에게 믿음과 희망을 주고 도민과 함께하는 의회’를 의정 활동의 목표로 삼아 도민의 복지 향상과 도정 발전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는 생산적인 의회를 만들려 노력해왔다. 또 민생 위주의 의원 입법발의와 현장확인 위주의 행정사무감사 등 효율적인 의정 활동과 도정에 부응하는 내실있는 정책대안을 제시했다.

기축년 한 해는 경제난으로 어려움에 처한 도민의 복지 향상을 위해 모든 의정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다.

- 올해 의회 운영 방향은.

▲먼저 도민에게 희망을 주고 신뢰받는 의회가 될 것이다. 도민과 함께 하는 열린 의회를 마련하고 도민의 바람과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한 단계 더 성숙한 의회를 만들겠다. 또 도민의 대의기관으로서 민생조례 제정, 예산 심사 등 자치역량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해 도민 모두가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의정 활동을 추진해 나갈 것이다. 청년 일자리 창출과 의원들의 원활한 의정 활동을 돕기 위해 인턴 보좌관제가 도의회에서 시행될 수 있도록 정부와의 접촉을 지속해 나가겠다. 이와 함께 의회 업무의 전문성을 높이고 의회 직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의회사무처 독립도 적극 추진하겠다.

-도의회는 입법기관이다. 도민들의 복지 향상을 위한 의원발의 민생조례를 높여 나갈 수 있는 대안은.

▲도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자치입법 기능인 민생 위주의 의원발의 조례 제정 등을 확대해 나가겠다. 현재 의원들은 소속 상임위원회와 관계없이 도정 발전과 공통 관심 분야를 연구하기 위해 의정연구단체를 구성·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연구단체는 의원들이 자발적으로 구성해 외부의 전문기관이나 단체 등과 공동으로 연구에 참여함으로써 정책 발굴과 의원 입법활동 활성화에 기여해 왔다.

2009년에도 도민을 생각하고 도민이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찾아내 민생 위주의 의원발의 조례 제정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수도권 규제 완화를 둘러싼 갈등 속에서 도민들의 대의기관으로서 도의회의 역할이 매우 중요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에 대한 견해는.

▲수도권에 대한 정부 정책은 도를 희생시켜 지방을 지원하겠다는 논리이며, 지방보다 더 낙후된 동두천이나 연천의 기업도 지방으로 이전하면 세금을 감면해 주고 보조금을 주겠다는 정책은 옳지 않은 정책이다. 동두천의 경우 도시 면적의 42%가 미군 시설이고, 연천은 98%가 군사시설 보호구역에 묶여 있고, 도내 대부분의 지역이 군사보호구역, 상수원보호구역 등 이중·삼중의 규제를 받고 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그 동안 ‘수도권 규제 철폐 결의대회’를 갖기도 하고, 도의회의 입장을 중앙 정부에 전달하기도 했다.

이러한 의지가 반영돼 지난해 10월 30일 정부는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토이용의 효율화 방안’을 발표하면서 산업단지 내 대기업공장 신·증설을 허용했다. 그러나 이 같은 권역별 또는 업종별 부분적 완화는 우리가 요구했던 획기적인 수도권 규제 완화에는 상당히 못미치는 방안이다. 앞으로도 도의회는 수도권 규제의 완전한 철폐를 위해 김문수 지사와 긴밀한 협의를 하고 대책을 강구함은 물론, 중앙정부나 국회를 지속적으로 설득하겠다.

-국내 최대의 산업생산지인 도내 지역경제의 새해 여건은 어떻게 전망하는지.

▲도는 지역생산·고용·무역·총사업체 수가 전국의 20%를 차지하고 있으며, 제조업·공장·벤처기업은 전국의 30%, 지식기반제조업은 전국의 40%, 일자리창출 개수도 2007년 기준 16만9천 개로 전국 28만2천 개의 60%를 차지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경제성장을 주도해 나가는 도는 시장경제 원리에 맞지 않는 불합리하고 과도한 수도권기업 규제로 인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도 가로막혀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경제적 위기를 극복하고 경제성장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중앙과 지방이 너나 할 것 없이 발벗고 나서야 할 것이다. 국민경제의 심각성을 깊이 인식하고 그 어느 때보다도 규제 개혁과 경제 극복에 하나의 힘을 보여줘야 한다.

도의회도 지역경제 위기를 극복하고자 ‘기업하기 좋은 경기도 만들기’와 ‘일자리 창출’ 등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의정 활동의 포커스를 맞춰 나갈 것이다.

-제7대 후반기 도의회는 그 어느 때보다 자원봉사활동, 헌혈 참여 등 노블레스 오블리주 활동을 적극 실천해 왔는데.

▲제7대 후반기 의장으로 당선되면서부터 장애인시설, 노인복지시설 등을 우선 방문했다. 용인시에 있는 사회복지법인 ‘해든솔’, ‘나눔의샘 전문요양원’ 등 총 20회에 걸쳐 거동 돌보기, 말벗 돼 주기 등 자원봉사활동을 실시해 왔다. 또한, 지난해 7월 14일과 12월 16일 두 차례에 걸쳐 전국 최초 ‘헌혈 장려조례 제정’을 기념하는 헌혈 행사를 개최해 이웃과 함께 하는 사랑나누기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했다.

이러한 활동이 비록 작기는 하지만 도민들에게 신뢰를 주고 사랑을 펼치는 중요한 일이라고 본다.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들과 함께 따뜻한 정을 나누고 서로 돕는 사회분위기 조성에 앞장서는 등 겸손한 자세로 도민을 섬기며 봉사하겠다.

-시도의회의장단협의회의 분담금이 타 시·도보다 많다. 이에 대한 의장의 소신은.

▲지난해 8월 수도권 규제 완화와 관련, 일부 시·도의장들의 유감스런 행동으로 전국시도의회의장단협의회 회장 출마를 포기했다. 이를 계기로 ‘때로는 버리는 것이 더 큰 것을 얻게 된다’는 교훈을 얻고, 도를 위해 더욱 봉사할 것을 다짐했다.

이와 관련해 지난해 11월에 시도의회의장단협의회에 참석해 경기도의회가 타 시·도에 비해 분담금을 많이 내는 불합리성을 알리고 개선해 줄 것을 요구했다. 따라서 2010년부터는 분담금 납부가 합리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 협의회장보다는 도의회 의장으로서 도민을 받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기축년 새해를 맞아 도민에게 한 말씀.

▶최근 어려운 국가경제를 지켜보면서 경기도의회 의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도의회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민의 복지 향상, 도정 발전을 위해 모든 의정 활동을 집중시켜 나갈 것입니다. 더 좋은 일자리가 많이 만들어지고, 장사도 잘돼 우리 모두가 희망찬 미래로 갈 수 있도록 119명 도의원 모두가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

 

 

약  력
 
   
▲ 경기도의회 진종설 의장
▲한국컨벤션학회 이사
▲경희대학교 고양시 총동창회 자문위원
▲(재)happy world 사회복지재단 이사
▲경기기록문화포럼 공동대표
▲경기도 지체장애인 복지회 자문위원
▲고양문화원 이사
▲고양필하모닉오케스트라 단장
▲고양시 신체장애인 복지회 고문
▲고양시 빙상경기연맹 회장
▲한나라당 중앙위원회 운영위원
▲서울지방법원 의정부지원 민사조정위원
▲제5,6,7대 경기도의회 의원
▲(현)제7대 후반기 경기도의회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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