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 본부교회 당회장 문형진 목사가 지난 11일 서울 청파동 통일교 본부교회에서 ‘신년하례식’을 가졌다.
문선명 총재는 13남매의 막내이자 일곱번째 아들인 문형진 목사(29)를 지난 2007년 12월 서울 청파동 본부교회 당회장에 임명한 데 이어 지난해 4월에 교단 세계 회장 겸 한국 회장으로 임명했다.
이번 신년하례식은 신도 5천여명이 모여 문 목사가 8차례 교단에 올라 하례식을 치뤘다.
이날 문 목사는 “성공적인 삶을 살기 위해서는 인생의 목적과 목표를 잘 구분하고, 명확히 해야 한다”며 “목적은 보다 긴 안목으로 세울 수 있어야 하고, 목표는 목적을 중심으로 목적을 이루어가는 단계적 과정이 돼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문 목사는 “1999년 한 살 위인 형의 갑작스러운 죽음이 믿기지 않고 원망스러웠다”며 “젊은 나이에 나도 저렇게 죽을 수 있다는 생각에 불교와 동양종교에 빠져들었고 큰 위안을 삼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통일교는 현재 새 예배 건물 ‘21만 세계평화통일성전’을 서울에 세울 계획을 추진중으로 문 목사는 “통일교 원리에서 21이란 숫자는 단지 규모가 아닌 완성이라는 각별한 의미를 갖는다”며 내년 초쯤 성전 건립 계획을 세상에 내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