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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초대석] 경기신용보증재단 박해진 이사장

“2년 더 주어진 기회… 위기극복 위해 혼신”

道 기업육성산업·정책 연계한 보증 실시…공공기관·CEO 경영평가 최고등급 획득
경기신보노조-道중기협의회와 역량 결집…‘비상경영체제’ 협약… 시너지 효과 기대
금융기관 의무 출연 관계 법령 개정 추진…신용보증재원 확충, 적기에 자금난 해소


‘최근 지속되고 있는 글로벌 금융위기와 경기도, 수도권 기업의 발목을 잡고 있는 각종 규제들은 국가 경제의 허리인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체감 경기를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습니다.” 박해진(64)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경제성장에 초점을 맞춰 본지와의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호소하며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정부가 기업을 규제하는 법 정비를 먼저 서둘러야 한다”고 지적했다. 현재 경기도는 공장총량제 등으로 공장의 신·증설에 많은 규제가 적용되고 있다. 또 이천ㆍ여주ㆍ양평ㆍ하남지역은 그린벨트와 상수원보호구역 등의 이유로 개발제한이 이뤄지고 있고 경기북부지역은 국가안보에 영향을 미친다며 개발이 지체되고 있다. 박 이사장은 “세계적 금융위기와 경기침체로 어려운 난국을 극복하기 위해서라도 새 정부는 수도권 기업들이 안고있는 얽히고 설킨 규제정책을 과감하게 풀어주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내 산화기관 최로로 3회 연속 연임됐다. 축하드린다. 연임소감과 2년 더 경기신보를 이끌어 방향은.

▲먼저 감사드린다. 모든 면에서 부족한 저에게 다시한번 경기도를 위해 봉사할 기회를 주신 김문수도지사를 비롯해 도민들에게 감사드린다. 이 커다란 영예는 저만의 능력이라기 보다는 저를 믿고 모두 야근과 주말근무를 마다하지 않고 오직 기업인들을 위해 헌신을 다한 직원들의 공로라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년의 기회를 더 주신것은 세계적 금융위기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을 위해 그동안 쌓은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위기 극복을 위해 더욱 노력하라는 뜻으로 알고 겸허한 마음으로 받아드리고 신명을 다해 노력하겠다.

-경기도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2년 연속 최고등릅인 ‘가’ 등급을 획득하셨다. 또 CEO경영실적평가에서는 최고등급인 ‘S’등급을 받았는데 이는 탁월한 경기신용보증잔의 경영실적과 리더십의 결실이라고 생각되는데.

▲경기도 산하 21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경영평가에서 2년 연속 최고등급인 ‘가’등급을 획득했다.

이번 경영평가는 ‘공공기관 CEO(기관장) 경영실적평과’와 ‘공공기관 경영평가’로 나눠 시행했는데 ‘공공기관 CEO(기관장) 경영실적평가’또한 ‘S’등급으로 최고등급을 달성했다.

이 결과는 나만의 능력으로 되었다고 할 수 없다. 무엇보다 나를 믿고 일선에서 묵묵히 하나가 되어 열심히 맡은바 업무를 충실히 해준 직원들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본다.

경기신용보증재단에서는 경기도 중소기업육성산업 및 정책과 연계한 보증지원을 실시하고 신용평가의 절차와 업무처리의 간소화로 더욱 신속한 신용보증을 제공함으로서 경기도 경제정책을 효율적으로 수행하는 첨병역할을 했다.

또 ‘찾아가는 공격적인 보증서비스’를 경영철학으로 공급자편의 중심이었던 보증업계의 오랜 관행을 깨드린 현장을 직접 방문하는 경영철학을 강조해 현장중심의 밀착지원을 통해 적극적인 보증공급 확대로 기업의 자금난 해소는 물론 기업하기 좋은 경기도 건설에 앞장서 왔다. 이와함께 직원의 주인의식 고취와 경영마인드를 제고하고 임지구언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성과에 따른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제도를 마련해 성과급을 차등 지급하는 등 선의의 경쟁을 통해 경기도와 중소기업의 발전을 위해 재단 임직원들이 함께 노력했다.

-앞으로의 위기 해소 극복 등 발전방향은 무엇이 있나.

▲지난2005년 1월에 취임했을때 재단은 인력구조 취약 및 전문성의 부족, 기업 및 소상공인 등의 고객불만이 팽배했고 다수의 민원이 발생했다. 또 직원들의 경영마인드의 부재와 총체적 관리부족에 따른 적자폭의 확대로 직원들간의 재단의 존폐의 위기감마저 팽배했고 대출관련 브로커에 의한 금융사고의 발생으로 그야말로 창립이래 최대의 위기의 시간이었다.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우선적으로 실시한 것은 직원들의 사기진작 및 안정감과 자긍심을 가질수 있도록 재단의 비전 제시를 하고 공유하며 임직원의 의식개혁을 통한 조직의 혁신역량을 강화했다.

또 고객중심의 찾아가는 공격적인 보증서비스를 실현하기 위해 기존의 6개지점을 16개지점로 확대해 기업인들이 보다 편리하게 재단을 방문할 수 있도록 했고 업적평가시스템 도입 및 이에 따른 보상차등화로 성과문화의 정착과 금융기관의 특성에 맞는 전문인력을 채용 및 양성했다.

-경기신용보증재단은 경기도내 공공기관들의 선도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는데 이번에도 도내 기업인들을 위한 뜻깊은 일을 진행하고 있는데.

▲저희 재단 임직원은 금융위기로 확산된 세계적 경기침체와 환율, 물가급등 등 불안 요인으로 총체적 공황상태에 빠진 현 시국을 경제비상 시국으로 인식했고 국내외 경기상황이 보다 악화됨에 따라 경기도내 소기업 및 소상공인들이 절대절명의 위기상황으로 치닫을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재단과 경기신보노동조합, 경기도중소기업협의회는 이러한 위기상황의 극복은 어느 한편의 책임이 아니라 모두가 힘을 모아야 가능하다는 데 뜻을 같이 하게 됐으며 서로의 역량을 결집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함으로서 어렵고 힘든 난관을 헤체 나가야겠다는 결집된 의지를 보이고 행동으로 옮기기 위해 ‘비상경영체제’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경제 일선에서 기업지원을 담당하고 있는 이사장님이 바라보는 2009년도 경제상황은.

▲한마디로 올해가 고비라고 생각한다. 정부 및 주요 경제연구기관에서는 내수부진의 지속과 세계 경기침체로 경제성장률이 약3% 성장에 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일부에서는 마이너스 성장률까지 예상하고 있어 특히 경제기반이 취약한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게는 최악의 경제상황이다.

특히 미국발 금융위기는 우리나라 경제전체에 미치는 영향이 크고 환율상승로 인해 원자재값 폭등 등 IMF이후의 최악의 상황이 재현되고 있다. 또 우리나라의 기간산업인 자동차, 반도체 등 산업의 전후방효과가 큰 주력산업의 침체는 더욱더 어려운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하지만 아무리 어렵다하더라도 기회는 항상 존재하고 위기극복을 위한 방법은 있기 마련이다. 2009년도가 우리나라에게는 위기일 수도 있지만 다시한번 도약할 수 있는 한해이기도 하다. 산업구조의 전반적인 점검을 통해 효율적인 구조조정과 산업체질개선을 진행한다면 충분히 이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리라 확신한다.

-경기가 어려워짐에 따라 신용보증재단을 찾는 기업인수가 지난해에 비해 많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데 2009년 한해 경기신용보증재단의 중점적인 추진 방향은.

▲경기신보에서는 경기도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경기도 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 대한 신용보증공급 확대가 가능했으며 김문수 경기도지사도 중소기업지원에 아낌없는 지원을 하고 있다.

초기 창업자금 및 영세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주고객인 재단은 신용보증위험에도 불구하고 정부 및 경기도의 양극화 해소 정책의 최일선에 선 입장에서 무엇보다도 보증재원의 안정적인 확보는 필수이며, 재단은 현재 1천분의 0.2로 확정되어 운영 중인 금융기관의 의무 출연을 1천분의 0.4까지 출연될 수 있도록 관계 법령의 강력한 개정 추진을 통해 신용보증재원의 확충해 중소기업의 지원기반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신용보증 업무효율성 제고를 위해 기업신용 평가시스템인 CCRS를 기업인 위주로 개편해 객관적이고 투명한 신용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며, 기업의 불편함을 감소시키기 위해 지속적인 신용평가 절차와 제출서류를 간소화하고 전자보증을 획기적으로 활성화 해 기업인에게 보다 편리함을 제공하겠다.

-마지막으로 도민과 도내 기업인에게 한마디.

▲위기는 기회다 모두가 어렵고 단언할 때 희망을 가지고 묵묵히 제 자리를 지키고 있는 기업인들에게 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고 본다.

우리경제가 살려면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하는 경기도 경제가 살아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우리 경제의 근간인 소기업·소상공인들이 힘을 내야 한다.

앞으로 경기신보는 실물 경제의 현장에서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해 소상공인 지원을 확대하고 1조5천억의 중소기업육성자금 관리의 효율성을 극대화 해 도내 중소기업을 위해 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과 연계한 보증지원을 펼쳐 경기도 중소기업지원정책에 적극 부응함은 물론 경기도 중소기업육성자금지원의 지속적인 One-Stop 서비스로 지금지원 단계별 소요 시간 단축 및 신속한 보증지원으로 적기에 자금난 해소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다.

 

 

프로필
 
   
▲ 경기신용보증재단 박해진 이사장
▲용산고등학교
▲고려대학교 법과대학 졸업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수료
▲농협중앙회 안양·안성지부장
▲농협중앙회 비서실장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장
  (4년연속최고우수경영자상 수상 )
▲농협중앙회 부회장보(기획담당 상무)
▲농협중앙회 부회장 ( 신용대표이사 )
▲농협대학 학장
▲전국신용보증재단연합회 이사
▲국민연금 기금운영위원회 위원
▲농업통상정책협의회 위원
▲고양세계꽃박람회 조직위원회 조직위원
▲전국 은행장협의회 이사
▲농협 CA 투자신탁운용 사외이사
▲전국신용보증재단연합회 재보증운영위원회 위원
▲세계일보 자문위원
▲현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

 

 



/사진=노경신기자 mono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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