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부평구는 가정, 학교, 기업체 등에서 사용하던 컴퓨터를 공공근로사업을 통해 수거, 수리한 후 구 관내 저소득 청소년들에게 무료로 기증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구에 따르면 무료컴퓨터 기증사업은 지난 2001년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저소득 청소년들에게 207대를 기증하였으며 올해에도 6월까지 50대를 기증할 예정이다.
구의 컴퓨터 수여대상자는 구 관내 국민기초생활수급권자 자녀 및 소년·소녀 가장 등이고 대상자가 많을 시에는 국민기초생활수급권자에 우선 기증하고 미 수여자에 대하여는 수리 물량이 확보되는 대로 수시 전달할 예정이다.
기증방법은 선정된 대상자에게 동사무소를 통하여 전달하며 필요시에는 구에서 컴퓨터를 설치 지원해 준다.
구는 또한 향후 폐 컴퓨터 재활용사업의 적극 추진으로 기증물량을 충분히 확보한 후 상시 기증 체제로 운영하고 수리한 물량을 즉시 기증할 수 있도록 신청자 현황을 관리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에 제공되는 컴퓨터는 인터넷이 가능한 펜티엄급이상이며 소외계층의 정보화교육 뿐 아니라 자원절약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홍일 기자shi@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