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서구 만월산과 계양구 계양산 녹지축을 연결하는 조선시대의 중심성(中心城)이 2006년까지 복원된다.
28일 계양구에 따르면 중심성 복원은 8차선의 공촌로(서구 공촌동∼계양구 계산동)위에 너비 30m의 터널을 만들고 그 위에 성곽을 쌓아 도로의 기능은 유지하면서 단절된 녹지축을 연결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길이 471m의 성곽이 복원되면 등산로와 동식물의 이동통로로 활용되는 등 다양한 기능을 하게 된다.
계양구는 이를위해 2천만원을 들여 오는 6월까지 지표조사를 벌인 뒤, 시(市)에 예산지원 요청과 함께 문화재 지정도 추진할 계획이다.
중심성은 조선시대 해안경비를 위해 축조됐으나 1914년 헐린 뒤 현재는 초석만 남아 있으며 공촌로 개설로 만월산과 계양산이 단절된 상태다. 송홍일 기자shi@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