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장안청소년문화의집(이하 문화의집)이 초등학교 4~6학년 청소년을 대상으로 우리 역사 프로그램 2개를 마련하고 오는 27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한국을 빛낸 위인들을 찾아봅시다’, ‘우리 역사 속으로 빠져봅시다’로 한민족 역사를 빛낸 위인을 살펴보고 우리 선사시대부터 삼국시대~고려~조선~근대화시기까지를 개괄적으로 알아본다.

‘한국을 빛낸 위인들을 찾아봅시다’는 동명성왕, 대조영, 광개토대왕 등 만주벌판을 누비던 영웅들에서부터 장보고, 문익점, 원효, 최무선, 이성계, 신사임당, 장영실, 정조대왕, 정약용, 류관순에 이르기까지 각 시대별로 역사에 족적을 남긴 위인 28명에 대해 알아보면서 자연스럽게 우리 역사와 위인들을 접할 수 있다.

수강기간은 3월7일부터 7월18일까지 매월 첫째~셋째 토요일 오후 2~4시이다.

같은 기간 같은 요일 오후 4~6시에 열리는 ‘우리 역사 속으로 빠져봅시다’ 는 선사시대 문화와 국가의 형성에서부터 시대의 문명, 삼국 및 남북국 시대, 발해, 고려, 조선, 대한제국의 역사와 함께 세계문화유산에 대해서 알아본다.

이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또 오는 6월13일 충남공주로 떠날 예정된 ‘역사나들이’에 참가할 수 있다. 이날은 강의실을 벗어나 공주 무령왕릉, 석장리, 마곡사를 답사하며 백제문화를 탐방한다.

문화의집 역사 프로그램의 특징은 오랫동안 역사공부와 문화유적답사를 해온 지역 여성 역사연구모임 ‘아유가빈’의 어머니들이 지도하고 있다는 점.

어렵고 딱딱한 학문용어 대신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쉽고 친근한 설명과 접근으로 우리 역사와 인물들에 녹아들 수 있게 도와준다. 마지막 시간은 ‘역사 골든벨’을 진행하여 재미를 더한다.

아유가빈 양명숙 대표는 “올해는 특별히 우리가 살고 있는 고장 수원과 세계문화유산 ‘화성’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할애했고 정조대왕과 정약용 등 수원지역의 역사와 인물에 대해 집중 조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개 프로그램의 모집인원은 각각 30명이며 프로그램 당 참가비는 4만원(역사나들이 비용 1만원 별도)이다.

문화의집 안내데스크에서 접수하고 있다.(문의:031-246-7982, www.youthworl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