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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이슈] 정부 제2롯데월드 한국항공운항학회 연구용역 도마위

찬성론자 송병흠교수 포함 상당 구성원 항공대 교수들
민주당 논평통해 “기관 선정 기가 막힌다” 회의적 반응
“아전인수 용역… 객관성 의문”

<속보>서울 잠실 제2롯데월드 건립이 성남시 고도제한 완화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우려속에 성남시, 시의회, 정당, 사회단체, 시민 등이 건립허가에 앞서 고도제한완화 결정요구(본보 1월12일자 5면·2월3일자 10면) 한목소리를 내는 가운데 정부가 최근 제2롯데월드건축 여부를 한국항공운항학회에 연구용역을 통해 검증해나가기로 한 것에 대해 민주당 등이 강도높게 비판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 된다.

 

정부는 지난 5일 제2롯데월드 건축과 관련,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비행안전성 문제가 제기된데다 국방부가 행정협의조정 과정에서 비행안전 문제를 검증해줄 것을 요청해와 비행안전 관련 주요 쟁점(서울공항 동편 활주로 방향 3도 변경 안전여부 등)을 검증하는 연구용역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민주당 이재명 부대변인은 긴급 논평을 통해 정부가 제2롯데월드의 비행안전 관련 주요쟁점을 객관적으로 검증하기 위해 단기용역을 실시한다면서 한국항공운항학회를 기술적 검증기관으로 선정하기로 한 것에 대해 “한마디로 기가 막힌다”라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유에 대해 정부가 지목한 한국항공운항학회는 부회장이 송병흠 한국항공대 교수이고 학회의 구성원 상당수가 한국항공대 교수들이며 특히 송 교수는 지난달 국회 국방위 공청회에서 찬성측 패널로 참석해 반대론자의 주장을 거세게 공격한 제2롯데월드 적극 찬성론자라는 점을 들었다. 또 이 대변인은 “이미 미 연방항공청도 비밀보고서에서 제2롯데월드가 절대 안전하지 않다고 지적했다”며 “국민을 현혹하려고 적극 찬성론자가 있는 학회에 용역을 맡기겠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덧붙였다.

이와관련 시민 장모(49·회사원)씨도 “모처럼 마련된 연구용역이 시작도 하지않아서 우려의 말이 많이 일어 안타깝다”며 “직접적인 이해관계에 놓인 성남시민들이 전폭 수긍할 수 있는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 일각의 서울공항 동편 활주로 방향 3도 변경시 제2롯데월드 안전 건에 대해 사회일각 에서는 서울공항 활주로 3도 변경은 제2롯데월드가 시계 비행에 장애를 줄 수 있고 초고층 건물에 부딪히는 바람으로 난류가 발생, 서울공항 이착륙 시 항공기 안전에 지장이 초래될 수있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 연구용역에서 ‘문제 없다’라는 결과를 낼 경우, 시민 저항이 또 한차례 촉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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