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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제언] 4월 8일, 우리 모두 주인되는 날

주민들의 냉담, 괜찮나?
정책 경쟁 선거전 돼야

 

오는 4월 8일은 경기도 교육정책을 책임지는 교육감을 최초로 주민들이 직접 뽑는 날이다.

이전까지 학교운영위원회 위원들이 선출하던 것을 2006년 12월 ‘지방자치에 관한법률’의 개정으로 투표권이 주민들에게 주어졌다.

요즘 선거관리위원회에서는 대대적으로 교육감선거의 중요성과 선거일을 알리고 주민들을 직접 대면하면서 경기도 교육의 미래가 달려 있는 중요한 선거인만큼 모든 주민이 투표에 꼭 참여할 것을 호소하고 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주민들의 반응은 냉담하고 관심이 없다.

최근 언론에 연일 보도되는 기사내용도 “경기교육감 첫 직선 관심 낮아”라는 제목에 글들이 눈에 띈다.

이렇게 가도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인가?

경기도교육감은 교육, 학예에 관한 사무, 조례안, 예산안, 결산서, 교육규칙의 작성 및 제출, 교직원 인사에 관한 사항부터 학교나 기타 교육기관의 설치, 이전, 폐지에 관한 사항과 과학, 기술교육 및 평생교육에 이르기까지 대부분의 교육업무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주요 직책이다.

그 뿐 아니라 경기도교육청의 작년 예산규모는 약 8조5천억원에 이르며 시·군 교육청 25개소,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3,933개소, 학생 1,988,076명, 교직원 108,725명의 인원을 관장하는 등 그 역할이 막중하다.

이번 선거에 소요되는 선거관리경비는 어떠한가 약 470억의 비용이 주민의 세금으로 충당되고 투표 및 개표사무원으로 약 4만 2천여명의 공무원, 교원 등의 인력이 동원된다.

이렇게 중요한 선거를 “나와는 관련이 없다”든지 “나하나쯤 빠져도 된다” 라는 생각으로 외면해 버린다면 민의로 대표자를 선출하는 선거의 중요한 본질인 대표성 문제에 크나큰 훼손이 아닐 수 없다.

이번 선거에서는 상대방을 비방하거나 중상 모략하는 행위는 이제 이 땅에서 사라져 야 할 것이며 이 기회에 올바른 선거문화를 정착하는 계기가 마련되지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있다.

이제 우리는 네가 아니면 안 된다는 독선과 아집을 버리고 나보다 월등한 능력이나 탁월한 능력이 있다고 판단되면 우리교육의 백년대계를 위해서라도 힘을 보태주거나 협력하는 자세와 노력이 필요할 때가 아닌가 생각한다.

오는 3월 24일부터 25일까지 양일간 후보자 등록이 시작된다.

후보자등록을 마치고 나면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전개될 것이다.

오는 3월 30일에는 경기도지역 전체에 각 후보자의 선전 벽보가 첩부되고 후보자의 공약과 정책을 쉽게 비교해볼 수 있는 선거공보가 4월3일까지 일제히 각 가정으로 발송된다.

우리는 후보자들이 제시하는 공약이 타당한지 실천가능한지 꼼꼼히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그리고 최선의 후보자를 선택하고 최선의 후보자가 없다면 차선의 후보자를 선택하자.

또 4월 8일 투표소로 가서 민주시민으로서의 소중한 의무이고 권리인 투표권을 즐겁고 당당하게 행사하자.

내가 이 나라의 주인이 아닌가 ?

선거는 선거로 끝을 내고 그 후유증으로부터 시달리지 말아야 한다.

선거전은 뜨겁고 열띤 공방이 오간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정책대결이어야 하며 민의를 위한 노력과 선의의 경쟁이 돼야만 한다.

또한 법과 원칙을 지키고 국민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바라보려는 자세와 노력으로 임해 주기를 모든 국민들은 바라고 있다는 사실을 절대로 간과해서는 안 된다.

이제 우리 교육에 발전과 미래를 함께 할 교육 지도자를 선출하는 선거일이 도래하고 있다.

국제적으로 냉엄한 현실에 교육의 이익과 경쟁력의 향상 그리고 도민들의 교육향상이라는 큰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도민의 역량과 힘을 모아 우리 교육을 세계 선진국 대열에 올려 모든 국민들이 그 수혜 혜택을 입을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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