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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교육감 선거 유권자 신성한 권리 행사를

허남영 <평택시 선거관리위원회 지도주임>

교육감선거요? 일반인들이 교육감선거도 투표를 하나요?

아마 교육감선거에 대해서 묻는다면 대부분은 이렇게 답할 것이다. 그동안 교육감선거는 학교운영위원회를 선거인으로 하여 간선의 방법으로 치러 왔었다. 한마디로 그들만의 잔치였다. 경기도에서는 금년부터 경기도민이 직접 교육감을 선출하게 되었으니 그 의미가 남다르다고 하겠다.

그런데 타지역의 교육감선거의 투표율을 살펴보면 일반적으로 15%전후였으며 많아야 20%전후였다. 언론에서조차 이번 경기도교육감선거의 투표율을 20%미만으로 점치고 있으며 15%미만을 점치는 언론도 있다.

경기도교육감은 8만7천여 명에 이르는 경기도지역 공립학교 교사 및 교직원들의 인사권을 가지고 있고 초·중·고등학교와 관련된 각종 교육정책을 책임지는 막중한 자리이다. 자녀에 대한 교육열기는 대단하면서 교육의 수장인 교육감선거를 외면하는 것은 어불성설인 것 같다. 하지만 투표에 참여하지 않는 사람은 교육정책의 실패에 대해 비판할 자격이 없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투표참여가 낮으면 소수의 의견이 다수의 의견으로 왜곡될 가능성이 높고, 투표참여 저하로 잘못된 후보자를 뽑고 잘못된 선택을 함으로써 결국 그 피해가 일반국민, 특히 우리자녀, 후손들에게 돌아오게 될 것은 확실하다 할 것이다. 중요한 것은 유권자의 주인의식과 책임감이다. 어느 후보자의 공약이 실현가능한지, 어느 후보자가 능력, 자질 및 우수한 도덕성을 갖추고 있는지 고민하여야 할 때이며, 투표용지에 자신의 의사를 당당히 표현할 때이다.

투표권은 민주주의에서 그 무엇보다 우선시 되어야 할 국민의 신성한 권리이며 의무이다. 우리 모두가 바쁜 일이 있더라도 먼저 투표소에 들러 소중한 한 표를 행사 해야 할 것이다.

또한 아이들에게 참다운 민주주의를 알려 주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며, 우리의 미래인 자녀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교육자를 선택해 주어야 할 의무가 있음을 알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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