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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목고 재검토’ 뿔난 구리시

김상곤 경기교육감 당선자 재검토 표명

박영순 시장 “市 숙원사업 물거품” 반발

김상곤 경기교육감 당선자가 특목고 재검토 방침을 밝히자 구리시가 강력 반발하고 있다.

특히 박영순 시장은 특수목적고(구리외국어고교) 유치를 시장 공약사업으로 추진, 교육도시 건설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 온 점에 비추어 무산될 경우 파장이 클 전망이다.

구리시는 구리외국어고교 유치를 위해 지난 2006년 공약사업으로 채택한데 이어 그해 12월 도교육청이 구리시를 비롯 부천 및 시흥시 등 5개 시군에 대해 특수목적고 유치를 결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시는 구리시 사노동 234번지 일대 1만9천600㎡(약 6천평)부지를 도시계획시설로 결정 고시했다.

이와 함께 시는 구리외고 유치에 필요한 예산 360억원을 확보하기 위해 도에 교육협력사업으로 채택해 줄 것을 요구한 협약서(안)를 놓고 도교육청과 협의가 진행중이다.

더욱이 시는 지난 2007년 3천여 만원의 예산을 투입, 특목고 타당성 조사 용역을 끝낸 상태이다.

시는 당초 올해 중 부지매입을 끝낸 뒤 내년부터 공사를 시작해 오는 2011년 1월 180명의 신입생을 선발, 개교할 방침이었다.

그러나 김상곤 교육감 당선자는 특수목적고 설립계획에 대해 재검토 계획을 밝히는 등 기존의 교육정책 기조가 바뀌면서 구리외고 유치에 빨간불이 켜졌다.

이에 구리시 교육계는 “교육감에 따라 교육정책이 오락가락하는 것은 바람직 하지 못하다”면서“일방통행식 결정은 받아 들일 수 없다”고 반발했다.

박영순 시장은 “도교육청에서 이미 발표한 특목고 설립계획을 백지화 한다면 이는 교육행정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기 발표한 교육정책에 대해서는 실행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박 시장은 또 “구리외고 유치가 무산될 경우 사회적 파장이 적지 않을 것”이라며 “구리외고 유치는 핵심공약으로 지역에 명문고 육성을 염원하는 구리시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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