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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이슈] 하남 검단산 환경훼손 해법은?

교통편리 등산객 증가로 잦은 산불·비등산로 훼손
관리 감독력 강화·휴식년제 도입 등 강제수단 필요

비등산로 통제·휴식년제 필요

하루 등산객 수 천여 명, 연간 평균 수 백만여 명의 수도권 주민들이 즐겨 찾고 있는 하남시 창우동 검단산이 몸살을 앓고있다.

서울과 가깝고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 검단산을 오르는 등산객들이 늘면서 각종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다.

이 때문에 효율적인 친환경관리가 요구될 뿐 아니라 검단산의 자연환경훼손을 최소화할 수 있는 대책마련이 지적되고 있다.

▲잦은 산불로 산림훼손

지난 11일 검단산 4~5부 능선에서 원인을 알수 없는 산불이 발생, 임야 약 6천600㎡를 태웠다.

이에 앞서 지난 3월말 검단산 자락인 상산곡동 325번지에서도 산불이 나 약 1천여 ㎡의 임야에 잡목 등이 소실됐다.

이같은 산불은 지난 2007년 창우동 산 26-1번지 정심사 입구 등산로 2곳에서 발생한 산불 등 검단산의 산불은 꾸준히 되풀이 되고 있다.

특히 산불은 비등산로에서 발생해 비등산로 출입을 막는 것이 산불방지의 유일한 대책이나 광범위한 산 전체를 감시하기가 쉽지 않은게 사실이다.

▲등산객들이 자연 훼손

검단산은 창우동 한국에니메이션고교를 중심으로 10여 곳의 등산로가 산재해 있다. 등산로가 너무 많아 통제에 어려움을 겪고있다.

검단산에는 비등산로 출입을 막기 위해 곳곳에 차단 띠를 둘러 놓고 있으나,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자유롭게들어갈 수 있다.

일부 비등산로는 등산객들이 밟고 지나간 발자욱으로 나무 뿌리가 맨살을 드러낼 만큼 깊게 패여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바로 등산객들이 자연을 훼손하는 꼴이다.

▲비등산로 통제강화, 자연휴식년제 바람직

이처럼 비등산로에서 산불이 발생하고 자연이 훼손되고 있다.

비등산로를 철저히 통제해 산불을 줄이고 자연훼손을 막아야 한다는 논리가 설득력을 얻고 있는 대목이다.

현실적인 비등산로 통제 대책이 시급하다.

이와 함께 일부 등산로에 한해 돌아가며 자연휴식년제를 채택해 큰 성과를 얻고 있는 강원도의 산림정책을 타산지석으로 삼을 필요가 있다.

산림청 관계자는 “자연휴식년제는 자연보호는 물론 다수가 이용하는 자연환경을 지키는 강제수단으로 효과적”이라며 “지자체가 필요에 따라 실시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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