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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아시안게임 스포츠마케팅 경쟁 치열

420번째 금메달 주인공은 누구인가(?). 유명 스포츠업체들의 스포츠마케팅 경쟁이 시작됐다.
36억 아시아인이 지켜보는 가운데 38개종목 419개의 금메달을 놓고 겨루는 ‘제14회 부산아시아 경기대회’가 지난달 29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6일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이와함께 스포츠 스타를 통해 자사 브랜드를 안방까지 생생하게 전달하게 될 스포츠마케팅 경쟁, ‘제2의 무대’도 막을 올렸다.
후원 계약을 맺은 소속선수들이 금메달을 획득할 경우 기업 홍보가 매우 커지기 때문에 스포츠 스타들과 후원 계약을 맺은 기업들은 소속선수들의 선전을 기대하고 있다.
삼성은 자사브랜드 라피도를 앞세워 마라톤 이봉주를 비롯 테니스 이형택(삼성증권), 레슬링 김인섭 등 호화 스타군단을 후원하고 있다.
이봉주가 이번대회에서도 정상에 선다면 최우수선수(MVP)가 될 확률이 높아지는 만큼 삼성은 최대의 홍보효과를 누릴 것으로 내심 기대하고 있다.
또 코오롱도 액티브 신발 ‘카오스 마라톤화’를 개발, 소속선수인 임진수(마라톤)와 지영준(육상 5000m, 1만m)이 이변을 연출해 주기를 바라고 있다.
삼성은 이미 김인섭 선수가 지난 3일 열린 레스링 그레코로만형(66kg급)에 출전 금메달을 따내 자사 브랜드인 라피도의 홍보가치를 실감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이번대회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북한 선수단 및 응원단을 후원하는 업체들이다.
국내에서 열린 국제대회에 첫 출전한 북한선수단에게 이목이 집중되는 것은 당연지사.
지난2일 일본을 꺽고 짜릿한 첫승을 올린 북한 여자축구선수단을 후원하는 업체는 휠라다. 휠라는 북한 선수단에게 집중돼있는 시선들 덕분에 홍보효과를 톡톡히 챙기고 있다.
또한 나이키는 북한에서 온 미녀 응원단에게 자사 로고가 새겨진 모자를 씌워 깜짝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이밖에도 나이키(축구, 야구, 테니스), 프로스펙스(유도, 하키, 복싱, 레슬링), 아디다스(태권도, 핸드볼), 코오롱(배구, 스쿼시, 비치발리볼, 마라톤), 아식스(육상), 르까프(양궁) 등이 각 종목별로 선수들을 후원하고 있어 스포츠마케팅 불꽃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제2의 무대’의 브랜드 금메달 차지에 관심이 온통 집중되고 있다.
이승호기자 lsh@kgs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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