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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유기농 인증 꼼꼼하게 살피세요

멜라민 파동 소비자 불안… USDA·ACO 까다로운 인증 꼽혀

최근 국내에서 판매되는 아기용품에서 발암물질과 유해한 화학물질 성분이 속속들이 확인되면서 비난과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멜라민과 석면 파동 등의 불안한 심리를 노려 각 업체에서 재빠르게 등장시킨 유기농 아기용품들 역시 우리나라에 유기농 화장품 표시 기준이 없다는 점을 교묘히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소비자들의 걱정은 쉽게 식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우리나라에 판매중인 제품이 획득한 대표적인 유기농 인증은 프랑스의 에코서트(Ecocert), 미국의 USDA오가닉(USDA organic), 호주의 ACO(Australian Certified Ogarnic) 등이 있다.

이중 가장 많이 알려진 에코서트의 인증 기준은 물을 포함한 완제품의 원료중 유기농 성분이 10%이상을 차지하고 있어야 하며 나머지 5% 내에서 벤조산(Benzoic acid), 살리실산(Salicylic acid) 등의 보존제 사용이 가능하다.

하지만 인증을 받은 제품에 유기농 성분의 함량 표시 규정은 없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유기농 함량의 정도를 확인할 방법이 없다.

이와 대조적으로 ACO와 USDA오가닉 인증의 경우 물을 제외한 완제품의 전체 원료 중 95%가 유기농 이어야하고 인체에 유해할 가능성이 있는 성분이 있어서는 안되며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최소여야 하기 때문에 가장 까다로운 유기농 인증으로 손꼽힌다.

이중 호주의 ACO인증을 받은 대표적인 국내 판매 제품인 에코법스는 원료에 사용되는 물까지도 ACO인증을 받은 유기농 알로에베라 증류수를 사용했고 전 제품에 유기농 함량이 표시되어 있어 소비자가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제품을 직접 구입하는 소비자는 유기농 인증 관련 정보를 습득하고 제품의 성분표시와 성분함량을 확인하는 것이 원하는 제품을 보다 안심하고 구입할 수 있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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