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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이슈] 오산 ‘참 살기 좋은 마을가꾸기’ 탈락 반발

“선정과정 공정성 문제있다”
초평동 신동아2차 사업지원 신청기간내 유일 접수
시, 기간연장 통해 8곳중 6곳 대상마을 선정 논란

 


오산시가 6개 동을 아름답게 가꾸기 위해 3억원을 들여 ‘참 살기 좋은 마을가꾸기’사업을 추진하면서 아파트 일색은 물론 특정 기념물로 편중되는 등 당초 취지를 벗어난 게 아니냐는 지적이다.

이 때문에 참 살기 좋은 마을가꾸기사업 선정과정에서 탈락한 해당 아파트 입주자대표회가 도에 행정심판을 제기하는 등 맞대응하며 반발하고 있다.

시가 당초 참여를 신청한 아파트는 배제한 채 특정 아파트의 참여 유도와 신청을 받는 등 선정과정이 의문스럽고 공정성을 외면했다는 주장이다.

24일 시와 주민 등에 따르면 시는 각 동별 마을이 지닌 특성을 발굴해 아름답게 꾸미고 주민들 삶의 질 향상과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오는 11월까지 참 살기 좋은 마을 가꾸기 사업에 나선다.

앞서 시는 시정소식지, 반상회보, 홈페이지 팝업창 및 공지사항란에 사업공고문을 게재하고 각 동별 주민자치위원회나 마을이 사업에 참여할수 있도록 각종 회의 등을 통해 홍보했다.

이 과정에서 초평동 신동아 2차아파트가 유일하게 지난 2월10일 사업목적, 내용, 예산계획 등 구체적 사업지원 신청서를 제출했지만 그 밖의 신청 마을이 없어 시가 기간을 연기하면서 재차 신청을 받았다.

이에 중앙동 운암주공2단지아파트·대동아파트, 대원동 태영아파트, 남촌동 궐리사(경기도기념물 제147호), 신장동 대우1·2차아파트, 세마동 세마5통(양산동), 초평동 신동아2차아파트·가수주공아파트 등 6개동 8곳이 신청했다.

따라서 시는 지난달 부시장을 위원장으로 관련부서 국·과장 등 8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열고 주민참여도, 사업창의성, 사업효과, 실현가능성 등 심사기준을 놓고 대상 마을을 최종 선정했다.

중앙동 운암주공2단지아파트와 초평동 신동아2차아파트를 제외한 6곳이 낙점된 것이다.

신동아2차아파트 입주자대표회는 “당초 신동아2차아파트가 유일하게 신청하자 시가 기간을 연장했고 6개동 8곳 가운데 2곳을 제외한 6곳을 최종 결정했다”며 “시가 특정 아파트의 참여 유도와 신청을 받는 등 선정과정이 의문시 되는 만큼 승복할 수 없어 행정심판 제기 등으로 정당한 권리를 찾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아파트와 경기도지정기념물을 참 살기 좋은 마을가꾸기 사업 지원대상으로 선정한 건 사업계획에 적합하고 심사위가 심사기준에 따라 공정하게 결정했기 때문에 선정 과정에서 문제가 될 소지는 없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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