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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여풍당당’ 되는 그날까지

여성부, 여성리더십 콘퍼런스 개최
남성중심 기업문화 고민거리 해결

여성부는 기업 여성 임원들의 모임인 ‘위민인이노베이션(WIN·회장 손병옥)’과 함께 27일 오후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여성리더십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기업의 여성 중간 관리자와 임원 등 200여명이 모여 남성 중심의 기업문화에서 발생하는 고민에 대해 머리를 맞대고, 서로의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는 한편 네트워크를 구축해 차세대 여성 지도자로서의 역량을 다졌다.

‘여성의 정체성’을 주제로 발표한 문경란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은 “여성 관리자들은 보통 가정과 직장의 양립 사이에서 아슬아슬한 외줄타기를 하는 경우가 많다”며 “성공하는 여성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진실성, 관계형성, 주체성 등과 함께 남성성과 여성성 사이에서 조화와 균형을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조화준 KTF 전무는 ‘여성의 경력개발’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경력개발이란 똑똑한 사원(Smart Worker)에서 똑똑한 관리자(Smart Boss)로 진화하는 과정을 의미한다”며 “업무전문성, 추진력, 조정능력, 인간관계, 정치적 역량 등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모진 바슈롬코리아 사장은 ‘일과 삶의 조화’에 대한 발표에서 20여년간 피앤지 코리아, 바슈롬 코리아 등에 몸담으며 자신이 어떻게 일과 가정 사이에서 균형을 잡아왔는지를 이야기했다.

세 아이의 엄마인 그는 “기업을 경영하든 아이를 교육하든 자신만의 목표를 가지고 추진해야 한다”면서 “목표가 확실하면 어떤 시련이 있어도 두려워하지 않고 실행할 수 있는 결단력도 필수”라고 강조했다.

이화리더십개발원과 푸르덴셜생명이 후원한 이날 행사에는 BMW코리아의 김효준 사장도 강연자로 나서 ‘CEO가 기대하는 여성리더’를 주제로 한 강의를 진행했다.

한편 WIN은 조직의 말단 사원에서 시작해 임원까지 오른 여성 전문 경영인들의 모임으로 여성임원과 최고경영자(CEO) 100여명을 회원으로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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